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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옛날이야기) 떡장수할머니와 호랑이.
너른바다
2007. 6. 12. 16:01
떡장수 할머니가 산길을 가는데...
호랑이가 나타났습니다.
할멈, 떡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그래서 할머니는 떡을 던져주었습니다.
그건... 썰지않은 긴.~~~ 가래떡이었습니다.
근데 호랑이는... 육식동물이라서 날카로운 앞니와 어금니는 있었지만,
편편한 초식동물의 이는 없었습니다.
결국.... 그 긴떡을 자를수 없었던 호랑이는...
떡을 다 삼키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 떡을 삼키는데 문제가 있던것이.. 떡은 너무 길었습니다.
그래두 꾸역꾸역 삼키는데...
그동안 할머니는 어디론가 가버리시고...
지나가던 배고픈 사냥꾼들이 호랑이를 보았습니다.
호랑이는.. 그 긴떡을 삼키느라 기진맥진해 있던 터라.. 사냥꾼들에게 손쉽게 잡혔고
배고픈 사냥꾼들은 호랑이의 배를 가르고 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다들.. 배불리 먹고 누워있는데...
수색조로 나갔던 막내사냥꾼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고기는 다 먹구 없었습니다.
배고팠던 수색조는 작년 제대하기 전에 공수특전사에서 산에서 뱀잡아먹던 기억을 떠올리고는
호랑이의 곱창을 요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 곱창을 익히고보니....
곱창을 따라 긴.~~~~~ 가래떡이 끼어있었습니다.
같이 익혀서 먹은 막내사냥꾼은 그것이 굉장히 맛있는걸 알게 되었고...
이윽고 하산하여... 떡 이외의 것들을 채워넣은 음식들을 개발했습니다.
그후.. 순대곱창 체인점을 운영한 막내사냥꾼은 돈을 많이 벌어서...
늙그막에 가래떡 파시면서 고생하시던 홀어머니를 모시며.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오늘도 해피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