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세계의 탑에 대한 소설.
가끔, 상상의 나래속에서 혼자 허우적댈 때가 있다.
이글은 그런글이다.
즉, 완벽한 허구이자... 그냥 심심한 끄적거림이다. ^^
세개의 탑에 대한 생각을 가끔 한다.
부동산 경기와 무관하게... 서울의 상권을 재편하는 명실상부한 단 한곳.
그러한곳은 현재 서울에 없다.
하지만, 그런곳이 생긴다면?
그건 세개의 탑이 아닐까 싶다.
하나는 제2롯데월드이고,
다른 하나는 한전부지의 현대차그룹이 지을 건물이고,
마지막은 종합운동장부지 재개발로 들어설, 미지의 건물이다.
만일 저 3개가 다 들어선다면 하는 상상을 하면 전대미문의 상권이 나타나게 된다.
잠실역의 롯데월드와 제2롯데월드, 신천상권, 종합운동장 재개발, 한전부지와 코엑스, 선릉, 강남역으로 이어지는 메가상권의 출현이다.
여기는 우리나라의 모든 핵심 중 정치와 행정을 제외한 모든것이 포진하게 될것이다.
문화, 상업, 업무.... 등등.......
만일 내가 한전부지의 개발 입안자라면 가장 먼저 알아볼것은 한전부지와 코엑스 사이의 큰 도로이다.
12차선이던가.. 16차선이던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전부지를 개발하고 옆에 코엑스가 있는걸 감안하면,
여기를 가만히 놔두기는 너무 아깝다.
즉, 도로밑 지하상가 개발이다.
이 도로만 해도 60m 폭에 600m 의 길이를 감안하면 만평은 될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약 4만5천평이 넘는 코엑스를 큰 폭의 도로로 단절함으로서 경쟁상권으로 놔두는것보다는 하나로 이어놓고 테넌트를 조정함으로써
초거대상권의 시너지를 추구하는게 낫지 않겠는가 하는 점이다.
서울시 소유의 토지일테니 협의가 필수이고 잘해야 십수년 사용 후 기부채납이겠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꽤 엄청날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상상속의 이야기일 뿐이다. ^^;;;;
내부적으로 약간의 제약이 있다.
우선, 리센츠 등을 비롯한 잠실재건축단지들이다.
거대 주거지로서 상권의 한가운데 입지한것은 상권의 입장에서는 제약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종합운동장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모양새가 좀 이상한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걸 감안하더라도 세개의 탑이 만들어내는 어마어마한 규모는 우리나라의 중심으로 서기에 부족함이 없다.
일단, 이런 허구를 가정하고나면 그다음은 두가지가 궁금해진다.
우리나라, 특히 서울이 상권이 모자라서 아우성치는 단계가 아닌 바, 필히 상권간의 충돌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은것이고
이는 타 거대상권의 위축을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
어디가 될런지는 알수없지만....
그리고 다른 하나가... 너무 큰 상권이 존재할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다.
이는 강남역상권에 대한 의문인데, 만일 세개의 탑이 다 들어선다고 가정할때 이 상권은 강남역 상권에 과연 득이될것인가? 하는 것이다.
오히려 강남역 상권의 몰락을 가져오지는 않을까? 하는...
인구 천만 도시의 상권으로도 과하지 않을까 싶은 규모이다.
한마디로... 세개의 탑과 연계상권이 다 합해지면... 커도 너무 크다.
이렇게 쓸데없는 상상으로 또 하루를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