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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 (Nasu : Summer in Andalusia, 2003)
너른바다
2015. 9. 3. 20:53
좀 멍하다.
이 애니는... 마치... 내게...
우린 이런 애니메이션도 만들수 있어!!! 라고 주장하는듯 하다.
좋은날 한강변에 나가면 수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을 만날수 있다.
비록 유럽처럼 자전거 레이스가 인기 스포츠는 아니지만,
생활속에 자전거 동호인도 많이 늘었고...
겁쟁이 페달 같은 일본 만화가 인기를 끄는 시절이 되었다.
자전거를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은 간접적으로나마 접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이 애니는... 정말 좀 충격적이게 좋다.
재밌다.. 훌륭하다... 명작이다.. 이런게 아니라..
좋다.. 라는 표현이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물론, 자전거를 몰라도 상관없다.
그건 그저.. 조금 스토리성을 가진 소품이기 때문이다...
정말 자전거 광들은... 이 안달루시아의 여름에서 나오는 기어 소리가... 시마노다 아니다를 가지고 다투기도 하지만,
그런건.. 정말 아무래도 좋다. *^^*
내용은 전혀 상관없지만,
애니가 주는 이미지 면에서는...
왠지 붉은돼지가 떠오른다.
불현듯... ^^
내용을 뭐라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다.
간단하게 묘사하면...
자전거 경주와, 어떤 사람의 이야기다.
놀라운점은... 아주 짧은 이야기로 아주 많은 이야기를 건넨다는데 있다.
대부분의 경우 그런 이야기는 의사소통에 실패하기 쉬운데...
이 애니는 그런점에서가 가장 훌륭한게 아닐까 싶다.
너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이 애니를 보게 하고싶진 않지만,
혹시나 그냥 지나쳐버릴 사람들을 위해 한마디 남기면...
정말 볼만한다... 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