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dom Writers.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프리 라이터스 다이어리
Freedom Wri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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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리차드 라그라브네스
- 출연
- 힐러리 스웽크, 패트릭 뎀시, 스콧 글렌, 이멜다 스턴톤, 에이프릴 L. 헤르난데스
- 정보
- 드라마 | 독일, 미국 | 122 분 | -
(2011년에 썼던 글을 가져옴)
이 영화는 아마, 올해 내가 본 영화중 최고로 쳐줄수 있을것 같다.
아.. 올해 나온 영화는 아니고... 2007년작이다.
굳이 변명을 위한 복선을 깔아놓자면, 올해는 아직 몇개월이 남았고.. 올해는 액션영화들 만을 위한 해였다.
스토리? 학생하고 선생님이 나오면 스토리야 안봐도 비디오 아닌가?
기억하기로는 꽤 먼 옛날, 루루의 동명의 타이틀송으로도 유명한 To Sir with love (국내명 : 마음은 언제나 태양) 부터...
시스터액트, 코치카터 등등.. 뻔한 스토리.
아.. 스토리가 가물가물하지만, 미쉘파이퍼 주연의.. 역시 노래도 유명한 갱스터스 파라다이스. 등등...
또하나의 양념처럼 따라다니는 꼬리표. 실화에 바탕을 둔...
그렇다, 사제지간 이야기고, 실화에 바탕을 두었다.
그럼 무엇이 이 영화를 특별하게 하는가...
그건, 학생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가혹하다는것에 있다.
물론, 다른 영화에서도 뭐, 그닥 좋지는 못했지만...
제목때문에 아주 간략한 스포일러를 어쩔수 없이 하게 되는데...
Freedom Writers 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나가는 작문수업을 기초로 아이들을 성장시켜 나가는 이야기다.
그 아이들이 써나가는 자신들의 이야기는... 영화가 그동안 세밀하게 보여주지 못했던 아이들의 어려운 환경을 적절하게 나타내준다.
아, 그전에...
Line Game 부터 시작한다고 봐야겠지만...
이 영화도 역시 세상을 구할수는 없기에, 피상적인 진행과 결과밖에 그릴수 없는 한계는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 굉장히 잘만들어진 영화이다.
하지만,
굳이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전해주고 싶은게 있다.
우리의 선생님들에게 영화속의 선생님처럼 왜 못하냐고 하지는 말자.
영화속의 선생님만이 진짜 선생님이라고 말하지는 말자.
우리는 사회 구성원에게 보통을 넘어서는 특별한 역할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
대신 우리에겐 의무가 하나 있다.
이 사회속의 모든 구성원들이 더 특별한 역할을 감당해낼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와줄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그런 시스템을 유지, 발전시켜 나갈 의무 말이다.
그런 특별한 선생님이 나오길 기다리기 전에...
우리나라가 좀더 효율적이고 좀더 인간에 기초한 사회, 경제적 시스템을 만들어냄으로서...
그런 선생님들이 많이 나올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진보도 보수도 좌도 우도 기준이 아닌다.
진정한 기준은 아이들이, 소외된 사람들이, 혹은 우리 스스로가... 좀더 행복하며 희망찬 세상을 살수 있도록...
그런 기준으로 살아간다면...
우리 자신도 아마, 그 영화속의 반동인물이 아닌 주연이 될수도 있을것이다.
음.. 이야기가 잠시 샛길로 빠졌는데...
이 영화.. 참 재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