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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달러베이비.

너른바다 2015. 9. 3. 21:19



밀리언 달러 베이비 (2005)

Million Dollar Baby 
9.3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힐러리 스웽크, 모건 프리먼, 제이 바루첼, 마이크 콜터
정보
드라마 | 미국 | 133 분 | 2005-03-10




클린트이스트우드에 대한 기억은,
the good, the bad and the agly 에서 이반클리프와 함께... 서부 총잡이의 모습으로, 

그리고 더티하리 시리즈의 폭력형사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그 이후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같은 영화에도 나온것으로 알지만, 난 그런 그의 모습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런 그의 모습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늙은 그의 눈매를 보면서, 그리고 배우와 동시에 감독으로서의 그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건 차치하고라도, 
이 영화는 아주 오래된 또하나의 기억을 깨운다.


내가 초등학생시절, 혹은 중학생 시절에... 몇가지 유행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탐정소설 시리즈, 정확히는 모리스 루블랑의 괴도 루팡 시리즈와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 시리즈였다.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테지만, 또 하나의 유행하는 장르가 있었는데 바로 서부시대를 묘사한 소설이었다. 그 흔한 이름인 버팔로빌과 OK목장의 결투 등의 이야기 들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위대한 추장으로 백인들과 싸워간 인디언의 이야기가 있는데 제목이 "대추장 제로니모"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책의 한구절이 아마.. 이랬던 것으로 기억된다.

"하늘이 그를 버릴지라도, 그를 낳은 대지는 그를 칭송하리..."

자신의 의지를 세상에 알리려 노력하는 힐러리 스윙크의 모습에서 문득 그 문구가 떠올랐다.
더불어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감정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사랑에 대해 버림받은 사람들의 감정에 대한 동조였다.


딸에게 버림받은 코치와 가족에게 버림받은 선수는 서로에게서 그 끈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주되지만,
더불어, 늙은 청소부와 또한 늙은 관장의 모습에서 앞서와 비슷한 끈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결국 그 두가지 끈을 놓아버리게 되지만......
그 의미는 각자 다른것이니까...... 아니, 같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