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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갈릴레오

너른바다 2015. 9. 28. 18:30







우리나라에서 용의자 X 의 헌신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을 드라마화 한것이다.

찾아보면... 주인공 천재 물리학자의 이름을 딴 유카와 시리즈라고 불리운다는데...

용의자 X 의 헌신이 그 3편이고,

이 일드 갈릴레오가 1, 2편이라고 한다.

 

 

이와 아주 비슷한 설정으로는.. 미드 넘버스 가 있다.

여기에는 젊은 천재 수학자 (맞나? 물리학이었나? ^^;;;) 와 그 친형인 FBI 가 나온다.

미드는 사건을 해결하는 도구로서 수학을 사용하고, (죄수의 딜레마를 이용한다거나... 뭐 그런 설정이 기억에 남는다.)

이 일드는 추리의 열쇠로서 물리학을 사용한다. (즉, 범인도 머리가 좋아서 그런걸 써먹은걸 짜맞춰 푸는 설정이다.)

 

 

뭐, 일단 아주 재미는 있다.

항상 그렇듯이.. 어느정도 성공한 드라마에는 그래도... 취향을 넘어서는 긍정적인 약간의 재미는 남아있게 마련이다.

 

 

다음 포털의 설명을 가져와보면..

 

 

"천재 물리학자가 신참 형사를 도와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는 스토리이다.

2008년 제 55회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후쿠야마 마사하루), 여우조연상(시바사키 코우),

주제가상, 각본상(후쿠다 야스시),감독상 수상까지 휩쓴  <갈릴레오>는 일본 드라마 역사상 가장 화려한 게스트들이 출연하여 

화제가 된 드라마이다. "

 

 

라고 나온다.

뭐.. 다시 말하지만 재미는 있다.

 

 

 

재미는?

 

불만도 있다.

과학, 특히 물리학을 가져다가 어느정도 개연성 있게 사건풀이를 구성해간건 좋은데...

특히 몇몇 에피는... 맘에 들지 않는다.

주기성이 있는 외력과 대상물체의 고유진동수에 관한 문제인 공진이... 다뤄진 화에서는 (몇화인지 언급하진 않겠다.)

그런 외력이... 주기성을 띌 이유는 전혀 없어보이기 때문이다.

 

 

굳이 예를들면... 지금은 사라진 라지에터라는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건물이라면

 (요즘은 없을것이다.. 우리때 대학 기숙사는 그랬다. ^^;; 요즘도 종종 옛날 아파트의 화장실에선 보인다.)

그런 비슷한 추억이 있겠지만, 그건 온수(증기)로 인한 급격한 팽창으로 관의 굴곡부위에서 충격으로 나타나는 워터햄머링이지...

공진을 일으키는 주기적인 진폭의 힘과는 거리가 멀다.

결국... 그런 설정으로는 공진이 발생할 여지는 없어보이는데...

 

 

무엇보다도...

간단하게 집에서 칵테일 한잔 만들어 먹다보면.. 이런 쓸데없는 것들에 대해 집착(?)하게 된다.

 

 

솔직히.. 재미있게 봤으면 된거지...

거기다 뭘 더 따지겠는가...

과학교과서나 상식백과를 읽는건 아니지않았던가... ^^;;;



한편, 유카와 라는 이름을 생각해보면... 

아마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물리학자인 유카와 히데키에서 차용한 이름이 아닐까 싶다.

유카와라는 이름을 따서 핵물리학에서 아주 작은 거리 (10의 마이너스 15승)를 나타내는 단위로도 쓰인다고 한다.

동일한 단위로 페르미도 있다고 한다.

물론, 다... 검색해본거다.. 홈페이지 쥔장이 이런걸 알고있을리가 없지않은가... ^^;;

 


유튜브 등을 검색하면 1화가 통째로 올라온것이 있는데 갈릴레오라는 일드의 가장 전형적인 화가 아닌가 싶다.

저 한 화로... 갈릴레오의 나머지를 볼것인지 여부를 결정해도 무리가 아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