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타

미국의 또다른 힘. 샌더스

너른바다 2016. 1. 16. 21:58

* 영어를 잘못하는 사람이라 오역과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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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954227


힐러리 또 '아이오와 악몽?' … 샌더스에 지지율 역전 



위의 기사는 힐러리가 다시 버니 샌더스에게 대선 후보경선 여론지지조사에서 밀리기 시작했다는 뉴스이다.

힐러리야 워낙 오랫동안 우리들에게도 익숙한 사람이긴한데 버니 샌더스는 누구길레 저런 돌풍을 일으키는가가 궁금한 상황이다.

정당이라는 것이 정권을 목표로 하는 비슷한 성형을 가진 사람들의 집합이라는 점에서 누가 이기든 소소한 차이만 있는것이 아닌가 싶지만,  이게 사건이 되는 이유는 버니 샌더스가 흔히... 사민주의(사회민주주의)에 가까운 사람으로 평가된다는 점에 있다.

신자유주의의 본고장 미국에서 저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유력 대선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거의 다다른걸 보면 (상대당의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뭐...) 미국 시민들의 힘을 느낄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 버니 샌더스라는 사람은 무슨 주장을 하는걸까?

그의 주장이 실린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다.


https://berniesanders.com/issues/


 - 수입과 부의 불평등의 시정 : 미국은 전세계에서 부의 불평등이 가장 심한 나라에 속한다. 이를 시정.

 - 해외도피자금에 세금을 부과하고 고소득층에 세금을 올림.

 - 최저임금을 7,5달러에서 15달러로 상승.

 - 공공 대학의 등록금을 무료로 전환

 - 일자리를 위한 사회간접자본 투자. 

 - 국가건강의료보험체계 강화.

 - 영유아관련 프로그램 강화 및 가족들이 함께 할수있도록 근로자 권리 강화.

 - 월스트리트의 거대 금융기관들을 쪼개서 대마불사 종식.

 - 글래스 - 스티걸법 재도입.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의 분리 법)

 - 장애인과 여성의 권리를 위한 제도 도입.


등등....


한마디로 고소득층에 세금을 더 걷고 서민투자와 복지를 활성화해서 경제의 틀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자유주의 종식을 선언하는 것이기도 하고, 사보험만의 시장인 미국식 의료체계를 하나의 의료보험체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의료보험체계는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아마 우리나라와 비슷한 방식이 아닌가 싶다.)

또한, 이사람은 국제관계에서도 힘의 논리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우리나라의 대북관계에 대한 미국 정책에 대해서도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약의 면면을 봐도 우리나라의 현상태와 반대되는 개념의 정책들이 많아보인다.

최저임금이라던지, 의료민영화, 대학등록금 정책, 금융정책 등등 더 파고들면 기저가 되는 사상 자체가 정반대이다.



이 사람이 과연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미국이라는 나라도 워낙에 상상을 벗어난 일들이 많은 나라인지라 (대통령이 4명이나 암살당한 나라 등등...) 중간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지금대로라면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이 사람이 당선된다면 우리나라와의 관계는 또 어떻게 될까?



당장 2월부터 경선에 돌입하게 되고 선거인단의 대통령 투표는 11월이다.

이제 많이 남지도 않은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