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라스의 악마.
오직 현대물리학과 관계한 과학자만이 "라플라스의 악마" 를 부정한다.
그외의 모든 인간은 스스로가 라플라스의 악마가 될수 있다거나...
주변의 누군가가 이미 라플라스의 악마에 근접하다고 생각한다.
다시말하지만,
그건 존재할수 없다.
진정으로 뛰어난 천재가 있다면 세상사람들이 그걸 알아내는건 불가능하다.
발생할수 있는 어떤 큰 문제를 사전에 예방한다면 사람들은 그 큰 문제의 존재를 인식할수 없기 때문에,
그에게 어떠한 천재적인 소질이나 업적에 대한 예찬도 불가능하다.
세상에서 뛰어난 사람은 두종류 밖에 없다고 하겠다.
한종류는 이미 발생한 사건을 잘 처리하는 사람이다.
다른 종류는 자신이 의도적으로 사건을 발생시키고 이를 은폐하면서 잘 처리하는 사람이다.
세상에 알려진 현자와 간웅의 범주랄까...
만일 세상에서 뛰어나고자 한다면 예방에 힘쓰지 말아야한다.
만일 화재를 100% 예방하는 부서가 있다면 그 조직은 결국 폐쇄될것이다.
화재도 일어나지 않는데 그런걸 예방하는 부서가 왜 필요한가? 의 공세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인간은 결코 태평성대를 누릴수 없는 이유이다.
태평성대를 누린다는것 자체에서 이미 태평성대를 비판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인간은 스스로에게 잘해준 소중한 가치들은 공격하게 되어 있고
스스로를 적당하게 얽어매면서 서푼어치의 희망만을 남겨두는 가치들을 따르게 되어 있다.
불행이도...
과학적 견지를 가질수 있는 소양이 있는사람은 불확정성의 원리를 이해하지만, 그런 사람은 많지도 않으며..
사회은 결코 불확정성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고 말해질수 없다.
인간은 누군가가 자신들을 제대로 통제해주고 있다고 믿고싶어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때론...
그 통제에 폭력과 야합, 뒷거래 등 부정적인 내용으로 점철될지라도
그피해의 직접적인 타켓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부정한다.
하지만.. 라플라스의 악마는 악마일 뿐이다.
일상/기타조회 수 1999 추천 수 13 2010.07.03 1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