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뱅클럽 (2012)

The Bang Bang Club 
8.9
감독
스티븐 실버
출연
라이언 필립, 테일러 키취, 닐스 반 자스벨드, 프랭크 라우텐바흐, 애슐리 멀헤론
정보
드라마 |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 108 분 | 2012-02-02



 

뱅뱅클럽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살육이 일상화되었던 격변기에...

주로 4명의 사진작가(보도사진가)를 위주로 구성되었던 그룹을 말한다고 한다.

이들중 두명은 퓰리처 상을 수상하는데...

그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로,

그 두명의 퓰리처상을 수상한 사람중 한명이 포함된 책을 영화화 했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 괜찮은 영화라 생각된다..

그와 관계없는 사람이라도 나쁘지 않은 영화이지만,

보도사진가의 삶이라는게... 인간의 불편한 모습이 같이 투영되다보니... 그다지 깔끔한 영화가 될수 없다는 단점이...

 

 

메인 인물은 두명이다.

하나는 Pulitzer Prize for Spot News Photography (스팟뉴스부문 퓰리처상) 의 수상자이면서

(http://en.wikipedia.org/wiki/Pulitzer_Prize_for_Spot_News_Photography)

 이 영화의 베이스가 되는 책을 쓴 그렉 마리노비치 (Greg Marinovich),

 

 

다른 한사람은 1994 년 Pulitzer Prize for Feature Photography  (특집사진부문 퓰리처상 ) 수상자로 그 유명한..

(http://en.wikipedia.org/wiki/Pulitzer_Prize_for_Feature_Photography)

수단에서의 배고파 걷지 못하는 소녀와.. 그 소녀가 죽기를 바라며 바라보고 있는 독수리의 사진을 찍은 캐빈 카터 (Kevin Carter) 이다.

 

 

http://www.nytimes.com/imagepages/2009/04/15/arts/15jaar_CA0.ready.html

 

 

캐빈 카터가 이 사진을 찍고나서 그 소녀를 구했는지에 대해선 불분명하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이 최초 보도된 뉴욕타임즈에 그 소녀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문의했지만,

그 신문은 그 소녀의 운명을 알지 못한다고 보도했다고 한다.

 

 

비록,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것은... 수단에서의 캐빈 카터의 사진이지만,

이 영화에서의 메인은 그것은 아니다.

영화는... 보도사진가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취미로라도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필연적인 의문.

사진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유명한 사진작가인 최민식씨의 경우는

딸이  "아버지는 가난한 사람들을 팔아서 자신을 자랑하려는 거예요...." 라는 말을 했다고도 한다.

(최민식씨가 그런의미의 사진작가가 아니라고 인정받는것에 대해선 나중에 기회가 되면 후술하기로 하며...)

 

 

사진동호회를 가보면 모델촬영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으며

무엇을 찍어야 한다...

어떻게 찍어야 한다... 에 대한 논쟁도 끊이지 않는다.

 

 

이 영화는...

그에 대한 대답을 건지기 위한 영화는 아니다.

그런점에선, 조금 실패한 영화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화의 대중성을 생각하면 이정도 선에서의 타협이 가장 적절했을지도...

 

 

그게 오히려 이 영화를....

사진과 관계없는 사람들에게 괜찮게 볼수 있는 영화라고 말해줄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 다시 캐빈 카터로 돌아가서...

가끔 캐빈 카터가 자살한것이 그 소녀를 구하지 못한 자책감에서 비롯됬다고 말해지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물론, 그 비난을 많이 받은건 사실이지만,

 

 

그는 자살하면서 이런 글을 남겼다고 한다.

 

"depressed . . . without phone . . . money for rent . . . money for child support . . . money for debts . . . money!!! . . .

I am haunted by the vivid memories of killings & corpses & anger & pain . . . of starving or wounded children, of trigger-happy madmen, often police, of killer executioners . . . "

"I have gone to join Ken if I am that lucky."

 

 

그는... 금전적인 문제와.. 그동안의 생생한 기억들... 살인, 분노, 고통, 기아와 부상당한 아이들 광기와 관련된 그외의 여러가지들에 의해 고통받았을뿐....

수단에서의 기억도 물론.. 그 하나를 구성할런지 모르겠다.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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