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런트 트랩

The Parent Trap 
9.2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린제이 로한, 데니스 퀘이드, 나타샤 리차드슨, 일레인 헨드릭스, 리사 앤 월터
정보
코미디, 가족 | 미국 | 127 분 | -




제목의 느낌만으로는 오. 트랩!!!!  뭔가 스릴러 같은 분위기도 있습니다만,
이 영화는 완전히 전형적인 디즈니 가족 멜로 코미디 입니다. ^^;;;


내용은... 아기때 이혼으로 각자 아빠와 엄마따라 헤어진 일란성 쌍둥이가 우연히 (대충 넘어가요..^^;;) 캠프에서 만나게 되면서 
엄마와 아빠를 보고싶은 마음에...... 서로 바꿔서 귀가를 하죠.
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스토리가 넘 단순하죠?
네... 확실히 뻔한 스토리 하나 더 가미됩니다.
엄마나 아빠... 둘 중 하나가... 재혼할 위기(???)에 처한거죠... ^^;;;
네.. 그거 더해봐야.... 역시 뻔한 디즈니 스토리입니다.
쌍둥이 이야기는 비슷한 설정 많이 생각나시죠?
왕자와 거지라든가... 초등학생때 읽었던 우리나라 어린이 소설로 "나는 둘" 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이것도 생각나고 등등...


가족영화가 뭐겠어요?
헤어진 사랑은 만나고 남녀는 맺어지며 권선징악도 좀 넣어주고 해피엔딩에...
쿨럭...
디즈니적인 편향성이랄까...마저도 느껴집니다.
(뭐.... 이것 덕분에... 슈렉에서 공주의 마지막 변신이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신선하게 다가왔던 생각이 나네요.. ^^;;)


근데 이게.. 재미있어요.
오래전에 나온 영화입니다.. 1998년작... 린제이 로한이 꼬마 여주인공으로 나오구요.
그보다 훨씬 전에도 만들어진걸 다시 리메이크 한거라네요.
영화를 보다보면... 옛날 시나리오 냄새가 난달까...(뭐, 리메이크인줄 알고 봤으니 그렇겠지만...)
뭐.. 그렇습니다.


일단, 올드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많진않지만, 꽤나 익숙하고 좋은 음악들이 나옵니다... 라고 써야지 생각할 즈음에...
엄마와 꼬마숙녀가 건널목을 건너가네요.
바로 그장면.. 일명 비틀즈 크로싱으로 불리우는 비틀즈 자켓사진의 패러디 입니다. ^^;;
풉... ^^


스토리를 전형적으로 진행하는 동안에도 완급을 조절하는것두 좋았구요.
역시 이렇게 끝이야? 좀 간단하네.. 할때 이혼한 마누라가 완급을 조절한 것도 좋았구요...
(이것도 스포일러 이려나...^^;;)
마지막 마무리도 뭐... 실망스럽지 않았습니다.
*^^*
요즘 영화처럼... 뭐하나 간단한 죽음조차 없는...(기본이 피칠갑이고 곱창은 옵션으로 나오는 영화들요...-_-;;)
고어스러워져 가는 영화들을 보면서 얻는 이상한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내는데는
이런 잘만들어진 가족영화 만큼 한것도 없죠.
^^


요즘들어 오래된 영화들을 뒤적거리고 있는데... 꽤 재미가 쏠쏠하네요.. ^^
지금 생각하는건... 헵번의 사브리나 원본을 찾아볼까.. 하는 중이에요.
뭐.. 헤리슨포드의 사브리나도 좋았지만,
요즘들어 헵번의 영화들이... 생각이 나서요.. *^^*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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