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10년, 세계경제의 내일

저자
클린트 로렌 지음
출판사
원앤원북스 | 2013-08-2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인구통계라는 렌즈를 통해 미래를 예측한다! 이 책은 현재의 세계...
가격비교


이 책은 현재와 그를 바탕으로 한 미래의 인구통계학적 경제상황에 대해 다루고 있다.

흔히... 통계 이야기가 나올때면, 마크트웨인의 말이 자주 인용된다.

세상에는 세가지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이다.. 라는...

하지만, 이건... 어쩌면 통계의 강력함에 대한 경고일지도 모르겠다.

통계의 설득력때문에 위정자들은 흔하게 그 통계를 조작 내지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부분적으로만 인용해왔기때문에

이런말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숫자가 가득한 책은 두세번에 다 읽기가 좀 힘들다.

세세하게 읽는 습관이 이럴때 극히 방해가 되는데 그 추세라든가 뉘앙스만 알고 넘어가면 좀 속도가 붙을것이다.

예전에 '세계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라는 내용의 글들이 급속하게 퍼진적이 있다.

세계의 현실을 가장 간단하게, 그리고 강력하게 전파하는 내용이었던것으로 기억되는데,

이 책은 당연하게 그보다 훨씬 자세하다.



숫자가 어쩔수 없이 많다는 당연한 결점을 차치하면, 

이 책 역시 요즘들어 일컬어지는 신흥국가들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할수 있는바, 추천할 만 하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아주 약간의 우리나라에 대한 통계지식만 있으면 그 내용은 그대로 우리나라에 적용가능하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로  현재 1인가구와 2인가구를 합하면 50%, 2032년인던가에 70% 를 이룬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물론, 현재는 그 1인가구의 상당수가 시골에서 혼자사는 노인가구이기에 도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라고들 하지만,

그건 (이책을 빌려서 말하더라도) 오해라고 할 수 있다.

어차피, 나라의 미래는 인구에 달려있고 지금 심각하게 가임여성이 줄어든것은 미래에 어떤 수를 쓰더라도 

이제 우리나라 인구문제는 돌이킬수 없는 요단강을 건널것인가 말것인가의 기로 즈음에 와있다 하겠다.

이미 가임여성의 수가 줄어서 확정된 다음에는 출산율이 올라가도 그게 반영되는건 20년 쯤 후의 일일것이다.



이상하게 삼천포로 빠지는 이야기지만, 그건 결혼을 안하는 개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몰아가는 정부와 국민의 문제이다.

결국 정부를 만들어가는건 국민이니까... 



다시 잠깐, 이 책에 대해 말하고 끝내자.

이 책은 겨우 240게 국가중 74개 국가의 통계만을 가지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 나라는 세계인구의 79% 를 차지하고 글로벌 GDP 의 92% 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추세적으로는 대표할만하단다...

무서운건, 8% 를 나눠먹는 21% 의 인구가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에선 버려진 대상일뿐이고...



다들 어렴풋이 아다시피 세계인구의 15% 를 차지는 북아메리카, 서유럽, 아시아부국이 전세계 소득의 65% 를 차지한다는 이제는 상식이 된 통계부터

약간 의외인 인도에 대한 진단, 평균적인 중국에 대한 진단, 그외에 양이 적어 아쉬운 아시아 나라들에 대한 조명이 흥미롭다.

다른나라들에 관심이 없더라도, 그냥 그 팩트들을 우리나라에 대입해서 생각해도... 꽤나 재미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

Posted by 너른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