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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에서 쓴 가장 최신의 자료이다.
어떻게 아냐고?
예약걸어놓고 나오자마자 받아본게 어제니까...^^;;;
산업연구원은 국책연구기관이므로 이런류의 내용은 그냥 PDF 파일로 공개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긴 하는데 실제로 이 책은 돈주고 살만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내용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70페이지를 살짝 넘는 그 분량과 책의 만듬새(표지디자인 같은...)것 때문에 그렇다.
게다가 산업연구원은 같은 주제로 몇번이나 훨씬 짧은 분량이지만, 보고서를 만들어 홈페이지에 공개한 적도 있고...
이렇게 생각하고 내용을 읽다보면, 그래... 이제 우리도 이런 내용들에 대해 돈을 지불하는 문화가 생길때도 됐어... 라는 생각도 든다.
이 짧은 분량의 책 한권만 숙지해도 여느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날마다 벌어지는 시덥잖은 토론에 끼어서 하고픈 말을 적어넣을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
PDF 로 만들어 배포하면 잘 읽지도 않을 정도로 긴(?) 분량이기도 하고... ^^;;;;;
(그래도 가격 12,000원은 좀....^^;;;;)
국책연구기관이라 그럴까.... 기대보다 결론이 강하지 못하고 문체도 굉장히 건조하다. 말 그대로의 보고서 문체.
내용은 전반적으로 동의하지만, 일부 불만도 있다.
그래도 미루어 짐작하건데 (라고 쓰고 그냥 혼자서 억측하건데... 라고 읽는다.) 연구원들도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쓰고싶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직장인이라서 그렇다... 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경제의 정책방향이 잘못되었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연구원님들... 당신들도 나랑 비슷한거 아냐? 쿨럭...^^;;;;
책은 접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해 대응해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이미 장기불황의 초입에 접어들고 있으며 이는 현 경제정책 방향상 점차적으로 심화될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책의 논리와 결론을 정리해 적어넣지는 않겠다. 그건 책의 서두와 말미에도 잘 되어 있으니 궁금하면 서점에서 그 두 부분만 읽어도 될것이고, 무엇보다도... 그런식으로 이 자료를 접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즉, 70페이지 분량에 표와 그래프도 많아 내용은 더 적으니 꼭 내용을 읽어보기 바란다.
설령, 다 아는 내용이잖아!!! 라면서 책장을 넘길지라도 말이다.
한줄평 : 책 내용은 굉장히 좋으나 12,000원이란 가격에 거부감이 많을것 같다. 반면, 도서관엔 꼭 비치할것 같으니 가서 꼭 읽어보길 바란다.
(폰트 키우기 전엔 한줄이었는데..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