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는 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까

저자
니콜라 귀요 지음
출판사
마티 | 2013-02-0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금융자본가의 속살, 월스트리트 사회학자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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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단.. 옮긴이에 따르면 저널리즘이 아니라 사회과학 학술서에 속한다고 전제한다.

읽어보면.. 일면 수긍할수 있기도 하고... ^^;;

오래전.. 대학가에 서점들이 사라지기 전에는... 그런 서점에는 어김없이 사회과학책들이 널려있었는데

그런 기억이 떠오르는 책이기도 하다.



일단, 번역이 그다지 읽기쉬운편은 아니다.

내용 자체가 그렇기도 하지만, 특히나 사상적 논의를 전제하고 있는 자선의 사회학 부분은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다.

아주 간단한... 140페이지 분량의 책이지만, 머리가 눈을 꾸준히 따라가고 있는가는... 쉽지 않다.



우선 이책은 논의를.. 산업자본의 시대로 가져간다.

카네기, 록펠러, 포드의 자선재단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는 계몽 사업가로서의 자신을 부각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를 신 금융자본가들이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선재단은 국가가 복지를 포기하는 과정에서 이런 선택적 복지류를 

어차피 세금으로 국고에 환수될 돈으로 자신들이 부담하는 역할을 자임함으로서 

자신들에 대한 비난을 피하고 심지어는 입법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수단으로서 활용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다지 흥미롭지 않을지도 모르는 이 책에는 마르크스라는 이름도 꽤나 많이 언급되는바, 

익숙치 않는 사람에게는 불온서적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



하지만, 그런 자선재단의 가치에 대한 반론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신금융자본가들이 성장한 과정을 설명한 부분은 꽤나 재미있다.



다만, 나의 짧은 지식으로 인해...

그동안 소로스가 지적한 숱한 신자유주의를 비판하고 시장근본주의를 비판한 이유를

신자유주의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하이에크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생뚱맞게 다가오는 결말 부분은... 

이책을 덮고 난 지금도..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



하긴... 뭐, 그런들 어떠하리요만은... ^^;;;;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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