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신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들을만한 뉴스가 jtbc 뉴스룸과 cbs 의 김현정의 뉴스쇼,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걸 보면, 그리고 그나마 사과가 연루된 방송사중에서는 여기 하나에서만 사과가 나온다는게 좀 아이러니 하게 느껴집니다.)
언론이 정권에 길들여지고 기업에 빌붙을때 비로서 그 사회는 죽는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은 권력으로부터, 돈으로부터, 정보로부터 유리된 채 그들만의 허름한 적자생존의 리그에서 자기들끼리 밟아가며 살아가다 결국 포기하고 도태되게 됩니다.
그러한 하부구조가 무너진 사회는 당연히 상부구조 역시 지탱할 수 없습니다.
상부구조에서 그나마 하부구조가 먼저 무너지고, 차츰차츰 위로 올라가겠죠.
뭐, 언급된 언론사들도 나름 할말이 많겠죠. 아직 조사가 안끝났다거나 라고 주장할지도 모르겠고 퇴사한 사람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더라도 언급조차 되지 않는 이 상황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밖에는 말하기 어려울겁니다.
이런 사건을 자식에 대한 애틋한 부모의 마음으로 포장하거나,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은폐하는 순간이 바로 그 사회가 죽음으로 걸어들어가는 바로 그 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숲의 악당들이 뭔가 할것처럼 스토리가 레코드판 튀듯이 튀다가 갑자기 원래의 스토리로 복귀해선 ...
애니는 만화의 초반부만 다루고 있다. 초등학교 콩쿠르까지...
그러다보니 나머지 음악들은 위의 링크에 있는 앨범을 구하던지 혹은 유튜브를 참조해야 한다.
'하늘에 울리는'
바이올린을 지망하는 남자주인공과 지휘자를 꿈꾸는 여자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이 만화는 타 만화에 비해 스토리적인 재미는 좀 떨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든다. 무엇보다도 다른 음악을 소재로 한 만화들에 비해 슬쩍슬쩍 건드리고 지나가는 음악작품들은 많지만 깊게 차용하지는 않고 그저 만화적 분위기로만 이를 묘사한다.
또한, 타 만화에 비해 약간 전문적인(???) 모습을 보이는게 아닌가 싶은것도 있는데 예를들면, 바이올린은 기타의 프렛같은게 없어 정확한 음계를 내기 위해서는 연주자의 감각으로 커버해야 하는 영역이라 힘들다. 라는 해설을 '하늘에 울리는'은 배경을 가지고 설명하는데 반해 '푸른 오케스트라'는 그냥 아... 저런데도 잘하는거 보면 귀가 좋은가? 하고 넘어가 버린다.
그러니까... 다른 음악 만화들이 보다 더 음악을 소재로 적절히 사용하고 있다면 이 만화는 어느 특정 곡이 아니라 그저 전체적인 분위기를소재로 많이 끌어들이고 있다.
같은 음대 생활을 소재로 끌어들이지만 노다메 칸타빌레가 그냥 에피소드의 배경으로만 사용하고 있다면 이 만화는 음악의 지식을 설명하는 재료로 사용한다.
반면에 스토리를 풀어가는 메인 음악은 극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나중에는 나올지도...) 노다메 칸타빌레는 베토벤 7번이 전체적인 스토리를 관통하고 있고 4월은 너의 거짓말과 피아노의 숲은 그렇지는 않지만, 유명한 곡들이 부분부분에서 악센트처럼 역할을 하지만 오히려 전문성을 더 끌어들이는것 같은 이 만화는 그런점에서는 덜한것처럼 느껴진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음.알.못 이다.)
뭐랄까.. 약간 오락가락하는데... 미술을 다루는 '갤러리 훼이크'는 미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곁들이지만 (또다시 말하지만, 나는 미.알.못 이기도 하다.) 극적인 재미도 있는데 반해 그런 부분이 모자란것 같은 느낌인데 그렇다고 손을 땔만하지는 않다.
굳이 따지자만, 극적인 부분의 높낮이가 좀 낮은 느낌이랄까... 더불어 익숙하고 화려한 음악들이 소재로 들어있지 않아서일지도...
하지만, 꽤 괜찮은 만화가 아닌가 싶다.
(여담으로 미리 써넣자면, 갤러리 훼이크도 그렇고 이런류의 전문성을 빌려쓰는 만화에서는 가끔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적인 공부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런 잘못된 지식이 평생을 가는 경우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예를 들면 갤러리 훼이크의 경우는 베르메르를 펠 메일이라고 오기하고 있다.)
'푸른 오케스트라'
스토리는 비교적 4월은 너의 거짓말 비슷하게 출발하는거 같은데 전개도 빠르고 가볍다. 스토리적으로 뭔가 반전이라던가 극적인 어두움 같은건 아예 없을거 같은 분위기. 격투 만화로 치면 원펀맨 같은 전개랄까......
어릴때부터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할만큼의 실력자였지만 아버지에 대한 반항으로 바이올린을 손에서 놓아버린 한 소년이 여자아이를 만나면서 다시 바이올린의 세계로 돌아오는 과정은 4월은 너의 거짓말의 판박이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야기의 전개는 바이올린 솔리스트로서의 이야기가 아닌, 제목처럼 오케스트라에 녹아들어갈 모양새로 전개는 좀 달라질것으로 보인다.
아마 이 글의 다섯 만화중에선 가장 최신작일것이다.
현재 진행도 그다지 많이 되진 않았는데 사실, 음악만화로서의 재미보다는 그냥 일반만화가 적당히 음악을 가져다 쓴 느낌정도인데 그럭저럭 재밌다.
아다치 미츠루의 야구만화들이 대체로 야구를 묘사한다기 보다는 청춘물에 소재로 적당히 야구를 버무려 놓은듯한 느낌인데 이 만화의 출발이 약간 그런 느낌이다.
개인 홈페이지로 운영하던 자료들을 블로그로 옮기는 중이네요.
개인홈피를 운영하던 목적은 언젠가 때가되면 한꺼번에 자료를 지우기가 편해서 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별 내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퍼가는걸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
또한, 이곳은 개인블로그로서 개인의 의견일뿐이며 이 글 내용은 어떤 사실관계나 법률관계를 보장하지 않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