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홈페이지를 사용하다 해킹등의 위험과 관리의 어려움으로 블로그로 이전중이었다.

예전의 자료들을 옮기던중 누락된 내용이다.

이 다큐를 본것은 꽤 오래전 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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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이런류의 다큐는...
그래... 내가 대학원을 진학하지 않거나 연구직으로 매진하지 않은게 다행이야...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세상을 밝혀가는건... 이런류의... 인류의 탈을 쓴 외계인급 천재들이니까... -_-;;;;;;
모두 4인의 천재들을 다루는데... 그 천재들의 이야기에 살짝 끼여넣는 소재들도.. 역시 외계인급 천재들의 이야기다.
아니.. 인간으로서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한다는 말인가... -_-;;;
쿨럭.....


다만, 이 다큐의 주인공들은... 모두 불행해졌다.
그래서.. 제목이 위험한 지식 이다...
밑에 쓴... 리만가설 다큐에서 언급된 천재 존 내쉬도 그렇고... 이렇게 과학사에는 오로지 연구와 싸우다 불행해진 사람들이 많다.
대자연이 자신의 감추고픈 비밀을 밝혀낸 자에 대해 응징이라도 하듯이...


이 다큐에는 다름 4인의 초절정 천재들을 조명한다.



1. 칸토어 (칸토르)
무한의 개념을 정립했달까, 그럼으로서 신의 세상을 깨뜨려버렸달까..... 해서, 그는 불행해졌다.
그 내용은... 다큐를 보는 사람들을 위해 일단 남겨두더라도....
에피소드로 소개되는 갈릴레오의 이야긴 충격이었다. 


원을 그리고 중심에서 원상의 모든 점을 잇는 무한하게 많은 선분을 가정한다.
그러면 이제 각 선분은 원상의 모든 점에 대응한다.
그런데 그 선분들을 원 밖으로 더 길게 확장해선 더 큰 원에 대응시켜보자.
그러면 원래의 무한개의 선분들은 더 큰원에서 매칭하지 않는 원둘레상의 점들이 생겨난다.
말도 안된다.. 무한하게 많은 직선들로도 부족하다니...


대체.. 어떤 밥을 먹고 살면 저런 착상들이 떠오르는지... -_-;;;;;



2. 볼츠만
위의 칸토어가 수학적 세상에서의 확실성을 붕괴시켜버렸다면....
볼츠만은 물리학적 세상에서의 확실성을 붕괴시켜버렸다고 한다.
세상의 종말을 만들어버린 사람들이랄까....^^;;;
그가 만든 볼츠만 방정식은... 엔트로피를 확율에 묶어버려 고전물리학의 확실성을 붕괴시켜버렸다고 한다.
(이 다큐와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지만, 어차피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므로, 언젠가는 열적평형 상태에 이르러 세상은 정지한다.
다만, 그전에 우주에 종말이 오겠지만... ^^;;;)



3. 괴델
불완전성정리, 즉... 참이지만 결코 증명이 불가능한 명제가 존재한다. 라는걸 증명했고,
이로서 언젠가는 수학과 논리로 모든 진리를 증명해선 신에 필적할 지식을 갖게 될것이라는 꿈을 깨뜨려 버렸다고 한다.
그는 뒤이어 칸토어의 연속체가설 연구를 시작한다.




4. 엘런 튜링
이 유명한 사람은... 애플의 사과 마크가 튜링이 먹은 독사과를 의미한다고 해서 더 널리 알려졌다.
물론, 사실은 아니라고 하지만....
컴퓨터의 아버지 격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동성애자로서도 유명하다.

괴델의 정리를 보다 강화(?)해선...
어떤 문제가 증명 불가능한지의 여부를 판별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없다는것을 증명했다고 한다.
너무 어려워서 못푸는건지... 증명 불가능한건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판별할수 없다는것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각각의 수학, 물리학의 그 무엇을 이해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수학과 과학에 대한 그저 이야깃거리를 전달하고자 할뿐...
그러므로 뭔가 어려울것이란 선입관을 버리고 즐겁게 볼 수 있다.


물론, 그 천재성에 전율하며 멘붕하는 부작용이 있지만,
너무나도 특출한 그 천재성엔 사실, 부러워 하는 마음 조차 감히 가지질 못한다... ^^;;;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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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드라마는 갈릴레오 시리즈의 스핀오프 라고 할수있다.

즉, 갈릴레오 시리즈라고 할수 없다.

재미면에서는 충분하다. 다만, 갈릴레오를 유카와 보는 재미로 보는 사람이라면... 이 드라마는 다시 재고해야한다.



이 드라마는, 성격상 기존의 추리물과는 성격이 좀 많이 다르다.

갈릴레오가 아니라, 스핀오프 라고 했지만, 그래도 가장 비슷한 전개를 들라면...

갈릴레오 시리즈가 영화로 나온 용의자 X 의 헌신이 생각난다고 하겠다.

(아.. 우리나라에서의 리메이크 말고 원작을 말한다.. 리메이크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괴작이다...)



드라마상 갈릴레오 1 시즌에 나오던 여형사인 우츠미 카오루 (시바사키 코우) 가 극을 이끌어가는 메인 주인공이다.

그러므로(?) 전작에서 보다시피 기발하고 멋진 추리극이라기 보단 정말 드라마에 가깝다.

갈릴레오 시리즈 중에선 아무래도 드라마로 나온 두개의 시즌보다는 용의자 x 의 헌신을 최고로 생각하는데... 

그 영화에서 기발한 트릭만 제외했달까....

그런 느낌이다.



다만, 드라마가 좀 산만하다.

도입부의 이야기와 마지막의 이야기는 무슨 의미인지... 

도입부가 겨우 심리적 불안 정도를 이야기한거라면... 그저 단순히 실망일 뿐이고...

그게 마지막의 결말을 충격적으로 몰아갈것이라는 암시를 주는 트릭이라면 절망이고.. -_-;;;

마지막 역시 좀 미적지근하다.



이런저런 부분을 감안해도.. 재미있다는것에는 별 이의를 달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아쉽다.

훨씬 나아질수도 있었을것 같으니까...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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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용의자 X 의 헌신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을 드라마화 한것이다.

찾아보면... 주인공 천재 물리학자의 이름을 딴 유카와 시리즈라고 불리운다는데...

용의자 X 의 헌신이 그 3편이고,

이 일드 갈릴레오가 1, 2편이라고 한다.

 

 

이와 아주 비슷한 설정으로는.. 미드 넘버스 가 있다.

여기에는 젊은 천재 수학자 (맞나? 물리학이었나? ^^;;;) 와 그 친형인 FBI 가 나온다.

미드는 사건을 해결하는 도구로서 수학을 사용하고, (죄수의 딜레마를 이용한다거나... 뭐 그런 설정이 기억에 남는다.)

이 일드는 추리의 열쇠로서 물리학을 사용한다. (즉, 범인도 머리가 좋아서 그런걸 써먹은걸 짜맞춰 푸는 설정이다.)

 

 

뭐, 일단 아주 재미는 있다.

항상 그렇듯이.. 어느정도 성공한 드라마에는 그래도... 취향을 넘어서는 긍정적인 약간의 재미는 남아있게 마련이다.

 

 

다음 포털의 설명을 가져와보면..

 

 

"천재 물리학자가 신참 형사를 도와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는 스토리이다.

2008년 제 55회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후쿠야마 마사하루), 여우조연상(시바사키 코우),

주제가상, 각본상(후쿠다 야스시),감독상 수상까지 휩쓴  <갈릴레오>는 일본 드라마 역사상 가장 화려한 게스트들이 출연하여 

화제가 된 드라마이다. "

 

 

라고 나온다.

뭐.. 다시 말하지만 재미는 있다.

 

 

 

재미는?

 

불만도 있다.

과학, 특히 물리학을 가져다가 어느정도 개연성 있게 사건풀이를 구성해간건 좋은데...

특히 몇몇 에피는... 맘에 들지 않는다.

주기성이 있는 외력과 대상물체의 고유진동수에 관한 문제인 공진이... 다뤄진 화에서는 (몇화인지 언급하진 않겠다.)

그런 외력이... 주기성을 띌 이유는 전혀 없어보이기 때문이다.

 

 

굳이 예를들면... 지금은 사라진 라지에터라는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건물이라면

 (요즘은 없을것이다.. 우리때 대학 기숙사는 그랬다. ^^;; 요즘도 종종 옛날 아파트의 화장실에선 보인다.)

그런 비슷한 추억이 있겠지만, 그건 온수(증기)로 인한 급격한 팽창으로 관의 굴곡부위에서 충격으로 나타나는 워터햄머링이지...

공진을 일으키는 주기적인 진폭의 힘과는 거리가 멀다.

결국... 그런 설정으로는 공진이 발생할 여지는 없어보이는데...

 

 

무엇보다도...

간단하게 집에서 칵테일 한잔 만들어 먹다보면.. 이런 쓸데없는 것들에 대해 집착(?)하게 된다.

 

 

솔직히.. 재미있게 봤으면 된거지...

거기다 뭘 더 따지겠는가...

과학교과서나 상식백과를 읽는건 아니지않았던가... ^^;;;



한편, 유카와 라는 이름을 생각해보면... 

아마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물리학자인 유카와 히데키에서 차용한 이름이 아닐까 싶다.

유카와라는 이름을 따서 핵물리학에서 아주 작은 거리 (10의 마이너스 15승)를 나타내는 단위로도 쓰인다고 한다.

동일한 단위로 페르미도 있다고 한다.

물론, 다... 검색해본거다.. 홈페이지 쥔장이 이런걸 알고있을리가 없지않은가... ^^;;

 


유튜브 등을 검색하면 1화가 통째로 올라온것이 있는데 갈릴레오라는 일드의 가장 전형적인 화가 아닌가 싶다.

저 한 화로... 갈릴레오의 나머지를 볼것인지 여부를 결정해도 무리가 아닐듯...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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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의 직장여성의 퇴근후 술 탐방기라고 할까...

만화 원작의 또하나의 먹방 드라마입니다.

주연은 그 유명한(?) 타케다 리나.

바로 하이킥 걸의 가라데 소녀죠. ^^

실사 드라마는 좀 지났고.. 현재는 애니로 방영되는걸로 압니다.

여주인공 타케다 리나는 실제 가라데 대회 우승자 출신이라고 합니다.






이런... CG 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무술 영화도 찍었죠.

왠지 아빠 일어나~~의 클레멘타인 삘이 나옵니다만, 보지는 않았습니다.

쿨럭.....






위 동영상에는 마지막 장면이 안나오는데... 기왓장 격파 CF 로 유명합니다.

^^;;;;;




뭐, 여튼... 먹방으로 돌아왔는데...

이거 대박입니다.

술과 안주.

이 테마만으로도 제겐 고독한 미식가를 넘어서는 면이 있다면 애애... -_-;;;; 하시겠지만,

역시 어른의 먹거리는 술과 안주죠. ㅋ




약간 주제를 벗어나는 이야깁니다만,

개인적으론 술을 좋아하지만 많이 마시지는 못합니다.

특히, 타피오카 주정으로 만든 희석주는... 정말 .... -_-;;

그 술을 마시는 사람을 술꾼이라 말해주지는 못하겠네요. ㅋ



여튼, 이 드라마... 참 좋습니다.

다만, 구해보기가 좀 어렵네요.

http://heymid.com/2015%EB%85%84-1%EB%B6%84%EA%B8%B0%EC%99%80%EC%B9%B4%EC%BD%94%EC%99%80-%EC%88%A0-01%ED%99%94/#

뭐하는 사이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 1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24분이니 길지도 않아서 1화보고 감 잡기는 딱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사케는 괜찮지만,

그동안의 숱한 열정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위스키와 맥주는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네요.

특히.. 일본 위스키는.. 나중에라도, 그래도 평이 좋은 야마자키 18년 구해서 먹어보고 그것도 아니면

영영 안먹어버릴꺼에요.. 쿨럭.. -_-;;;



여튼,

그 짧은 시간에도 이것저것 재미를 많이 녹여낸 드라마 생각됩니다.

정말 맘에드는 드라마에요. ^^

다만, 이번분기 시작한 애니는 뭔가 좀 생뚱맞네요.

보통은 애니가 실사보다 좀 더 환상적이고 그런면이 있는데,

스토리적인 재미도 그렇고... 드라마가 훨씬 나아보입니다.

링크 1화에서 나오는 실사로 익어가는 그 연어구이는 정말... ㅋ



만일 다음에 또 일본갈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먹거리 순례를 가고프네요. ^^

아아... 오사카 도톤보리의 고추장 라멘이여....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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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수학의 난제 중 하나가... 아마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일것이다.

그 내용은 너무나도 간단하다.

a, b, c 가 양의 정수이고, n 이 3 이상의 정수일 때 항상

  이다. 라는 것이다.



원래 이것은 피타고라스의 정리에서 시작한다.

밑변의 길이의 제곱과 높이의 제곱의 합이 빗변의 제곱과 같다.. 라는...

그게 제곱이 아닌, 그보다 높은 경우에도 성립하는가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이다.



페르마는 고대 그리스의 수학책인 디오판토스의 '산술' 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그 책을 읽으면서 여백에 메모를 남겼는데 그 미해결 문제들을 많은 이들이 연구했고,

단 하나만 남기고 다 해결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걸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고 한단다......

그는... 이걸 놀라운 방법으로 증명했는데.. 여백이 많지 않아 적을수가 없다고 남겼다.

-_-;;;

이런 화제성이 더해지면서... 수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난제중에 하나가 되었지만,

결국 앤드류 와일즈가 이걸 300년만에 증명해내었는데... 

그 과정을 그려낸 다큐멘타리이다.



이 다큐를 보고나면 일단 궁금해지는것이...

T-S (타니야마 - 시무라라는...제안한 두 일본인의 이름에서 나옴) 추측 이라든가...

모듈라 형식 이라든가.. 하는 현대수학의 내용들을 총동원해서 겨우 증명해낸 이 '직관'을 과거에 이방식으로 했을리는 없고...

정말로 페르마는 이걸 획기적인 방법으로 증명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다.

사실은.. 잘못된 증명을 했던건 아닐까...



이 다큐의 강점은... 수학을 잘 몰라도 보기가 쉽다는 것이다.

사실, 이 홈페이지 쥔장도 T-S 추측이라든가.. 모듈라 형식이라든가.. 이런건 전혀 모른다.

그저, 피타고라스의 정리 정도만 알아도.. 이 다큐를 보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고,

놀랍게도... 꽤 재미도 있다.

^^;;;;;;



이런류의 다큐들을 보다보면... 뜬금없이 일본이 조금은 부러워진다.

아시아의 기초과학에서 일본만큼 앞서나간 나라도 드믄데, 아니.. 없는데...

우리나라의 돈에 얽매인 학업 풍토를 보면....

일본 정도의 기초과학을 쫒아가는건 미래를 볼때도 너무 지난한 일이라 어쩌면 불가능해 보이기도 한다.

오로지 대입수능 점수만을 위해 아이들의 9시 등교를 막아서고

어릴때부터 오로지 점수만을 위해 내몰리다 일치감치 학문에 대해서는 몸서리 쳐지는 기억만을 남겨놓는 나라에서의 

취직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기초과학이란...... -_-;;;



뭐, 여튼... 세기의 난제가 해결되었는데 그 과정에 대해 조금의 흥미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봐줄만한.. 그런 다큐이다.

정말이지... 나름 재미있다... 

^^;;;;;;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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