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애니/드라마/만화'에 해당되는 글 46건

  1. 2015.09.03 레터스 투 줄리엣.
  2. 2015.09.03 테이킹 챈스 (2009, Taking Chance)
  3. 2015.09.03 플립 (Flipped)
  4. 2015.09.03 애니 : 고 녀석 맛나겠다.
  5. 2015.09.03 Freedom Writers.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레터스 투 줄리엣 (2010)

Letters to Juliet 
8.8
감독
게리 위닉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토퍼 이건,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프랑코 네로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 미국 | 105 분 | 2010-10-06



영화 맘마미아의 첫 시작에서 아바의 I have a dream 을 부르던 소녀 기억하시나요?
그녀가 주인공인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입니다.
전형적인 러브 드라마로.. 코미디를 주로 한것이라기 보단, 그냥 경쾌한 드라마라고 하겠네요.
뭐랄까.. 굳이 더 덧붙이면, 꽤나 배경이 아름다운 따뜻한 영화입니다.
추천대상은... 처음 시작하는 연인이 관람하면 굉장히 좋을듯합니다. *^^*


모든 영화가, 첨부터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보면 재미가 없습니다.
항상 그렇듯... 맘을 편안히 하고 보세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다죠...
저거 웃기는 코미디 영화야.. 하면,
그래... 니가 날 얼마나 웃길수 있는지 두고보자.... 하는 전투적 마음으로 본다고...
^^;;;;
그냥... 따뜻하고 재미있는 영화 한편 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뭐, 내용은 굳이 복선이나 번잡한 반전따위가 있는것도 아니고
스토리가 새로운 것도 아니니 스포일러를 무서워해서 감춰둘만한 사항은 아닌거 같구요...
이탈리아 어느곳엔 각지의 사람들이 와선 자신의 비밀스런 사랑의 사연을 적은 편지를 붙여두는 줄리엣의 발코니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편지들을 수거해 일일이 답장을 써주는 사람들을 줄리엣의 비서들... 이라 부르고요.
그 줄리엣의 비서들을 찾아갔다가 우연히.. 50년된 정말 비밀스런 사랑의 편지를 발견한 주인공은 답장을 쓰게 되고...
그 답장으로 주인공은 편지의 원래 주인공인 한 할머니의 50년된 사랑을 찾는 모험(???)에 동행하게 됩니다.
뭐...간단한 스토리죠.. ^^


이걸 이탈리아의 굉장히 아름다운 풍광과,
인물들의 재미있는 밀고 당김을 위트있는 양념으로 버무려 놓은것이 바로 이 영화입니다. ^^
(그 이탈리아 할아버지들의 유쾌함이랄까.... 바람기랄까... 너무 웃겼어요.. ㅋㅋㅋ)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 한대사가 특별히 맘에 다가올때가 있을겁니다.
이 영화에선.. 그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클레어(영화를 보시게 되면 누군지 아시게 됩니다...^^;) 가 손자에게 말하죠.


지금 그 사랑을 놓치면... 자신처럼 50년동안 찾아다니게 될거라고...
무슨뜻으로 한 말인가... 하면...
음....


지금 전하세요.
당신옆에 있는 바로 그 사람에게...
당신의 사랑하는 마음을...  ^^
바로 그 이야깁니다. *^^*


ps. 근데 그.. 할머니와 할아버지... 실제로 부부라네요.. ^^;;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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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스 일병의 귀환

Taking Chance 
8.7
감독
로스 캐츠
출연
케빈 베이컨, 톰 알드레지, 니콜라스 아트, 블랑시 베이커, 톰 블룸
정보
전쟁, 드라마 | 미국 | 77 분 | -



제목부터 헷갈리는 이 영화는 이라크전과 관계가 있습니다.
극적인 상황에서 어떤 기회를 잡는것과 관련된 영화인가.... 싶었는데
번역제목으로 알게됩니다.


번역제목은 챈스일병의 귀환 입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행정직으로 재직중인 마이클 중령(캐빈베이컨)이 이라크전에서 전사한 챈스일병의 시신을 가족들에게 운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죠.


그러므로.. 전투씬도 없고 폭력도 없으며 그저 담담한 드라마일뿐입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재미없지는 않습니다. 짧은 런닝타임이지만 보는동안 같이 호흡할수 있는 영화입니다.
마이클 중령의 여정과 감정이입이 잘되는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볼수 있는 영화죠.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필연적인 논쟁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경우는 배경이 이라크전이므로 영화를 보지 않은 혹자는 이라크전쟁에서의 미국의 국제적 이해관계 등등에 대해 말하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사상이나 미국만세를 위해 만든 영화는 아닙니다.


전사한 미해군 일병을 통해 애국심을 고취시키거나 전쟁을 합리화하는 작품은 아닙니다.
(조국의 의도가 뭐였든) 조국을 위해 죽은 한 병사에 대한, 운구여정에서 접하는 사람들의 담담한 조의를 통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일뿐......


이 영화는, 추천할만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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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Flipped 
9.5
감독
롭 라이너
출연
매들린 캐롤, 캘런 매컬리피, 레베카 드모네이, 안토니 에드워즈, 존 마호니
정보
코미디, 로맨스/멜로 | 미국 | 93 분 | -




만일, 우리나라 드라마들의 전형적인 코드를 좋아한다면,

이 영화는 재미없을것이다.

출생의 비밀, 재벌, 돈과 음모, 배다른 가족 등등... 의 극적인 건 이 영화에 없다.

 

 

음... 이 영화는,

레터스 투 줄리엣에서보단 좀 못한 풍광을 배경으로,

마이걸(맥컬리컬킨의 영화) 보단 좀 덜한 극적긴장감을 가진다고나 할까...

아니, 사실은 굉장히 플래인한 스토리라 하겠다.

초중딩들 사랑이야기랄까...

 

 

시작부터 특이한 전개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전혀 극적이지도 않고

뭐랄까.... 어느한구석 특별한 매력을 찾기는 어렵다.

 

 

다만,

 

 

이 영화는 정말 꼭 마음에 든다.

너무너무 맘에 쏙드는 영화.

이젠 잊혀버린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이 표현자체가 이상하게 느껴질만큼 변질된 나이이지만),

아니.. 그보단

순수한 사랑이야기라고나 할까...

뭐, 아주쉽게 예상되는 결말만 제외한다면 황순원의 소나기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너무너무 단순한 스토리를 그냥 평이하게 전개해나가는데도 불구하고,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다.

뭐, 다 그렇진 않을수도 있고... 적어도 내겐 그랬다... ^^

 

 

 

스토리도 적고말고가 없다.

그냥, 처음 10여분을 보면... 알수있다.

그런데 꼭 말해주고 싶은건,

이 영화... 굉장히 멋진 영화라는 것이다.

예전...

Once 를 볼때 느꼈던 비슷한 느낌이랄까...(영화의 구성이나 이런게 아니라.. 보고난 후의 느낌에서..)

여튼, 개인적으로는 추천하는 영화이다.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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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녀석 맛나겠다 (2011)

You Are So Yummy 
8.8
감독
후지모리 마사야
출연
최재호, 정선혜, 야마구치 캇페이, 카토 세이시로, 안경진
정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 일본 | 89 분 | 2011-07-07



너 맛있겠구나 라고도 알려진.... 이 작명쎈쓰는.. 참 뭐랄까.. 난감합니다.

일단 애니를 다 보고나면 이해를 하지만......



원래 어린애들용 애니라 생각됩니다. 그 둥글둥글 귀여운 그림체나, 
육식공룡이 음식(?)을 먹는 장면의 묘사가 너무 두리뭉실 하다거나...


하지만, 어른이 봐도 재미있습니다.
(이 말은 곧... 아이들이 봐도 재밌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
뭐, 어찌보면 당연한 거랄까.. 요즘 애들용 애니는 어른이 봐도 재미있더라구요. ^^
하긴.. 전 뽀로로도 가끔 재밌게 느껴지니... 정신연령이 어린걸지도...



이 애니를 보신다면 딱 25분여를 보고선 모든 스토리를 간파하실겁니다.
하.. 뻔하군.. 
하지만, 장담컨데.... 당신이 상상한 스토리는 전부가 아닙니다.
^^;;;;;;



뻔한 스토리속에 나름 이것저것 재미있게 녹여선... 꽤나 재미있는 애니가 되었습니다.
근래에 보기드물게 재밌게 본 일본 애니네요.



미주알 고주알 스토리를 적어놓진 않겠습니다.
영화든, 애니든 뭐든... 왠만하면 스토리 언급을 잘 안하는 편이라...
뭐, 배경은 선사시대.. 주인공은 공룡, 그리고 출생의 비밀.... 응? ('ㅅ');;;



소소한 반전도 있고,
나름의 스토리도 있고,
어찌보면 메시지도 있습니다.
근데...
그런거 생각하기엔 뭐랄까... 그림이나 전개가 너무 부담을 주지 않아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냥 가볍게.. 80분 조금 넘는 시간을 재미있게 볼수 있는 애니죠.



분명히.. 쿵푸팬더나 월-E, UP 은 아닙니다만...
미국 애니에서 느낄수 없는 그 무엇을 보실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상영시간이 길지도 않잖아요?
함 보시라니까여? *^^*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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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썼던 글을 가져옴)



이 영화는 아마, 올해 내가 본 영화중 최고로 쳐줄수 있을것 같다.

아.. 올해 나온 영화는 아니고... 2007년작이다.

굳이 변명을 위한 복선을 깔아놓자면, 올해는 아직 몇개월이 남았고.. 올해는 액션영화들 만을 위한 해였다.

 

 

스토리? 학생하고 선생님이 나오면 스토리야 안봐도 비디오 아닌가?

기억하기로는 꽤 먼 옛날, 루루의 동명의 타이틀송으로도 유명한 To Sir with love (국내명 : 마음은 언제나 태양) 부터...

시스터액트, 코치카터 등등.. 뻔한 스토리.

아.. 스토리가 가물가물하지만, 미쉘파이퍼 주연의.. 역시 노래도 유명한 갱스터스 파라다이스. 등등...

 

 

또하나의 양념처럼 따라다니는 꼬리표. 실화에 바탕을 둔...

그렇다, 사제지간 이야기고, 실화에 바탕을 두었다.

 

 

그럼 무엇이 이 영화를 특별하게 하는가...

그건, 학생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가혹하다는것에 있다.

물론, 다른 영화에서도 뭐, 그닥 좋지는 못했지만...

 

 

제목때문에 아주 간략한 스포일러를 어쩔수 없이 하게 되는데...

Freedom Writers 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나가는 작문수업을 기초로 아이들을 성장시켜 나가는 이야기다.

그 아이들이 써나가는 자신들의 이야기는... 영화가 그동안 세밀하게 보여주지 못했던 아이들의 어려운 환경을 적절하게 나타내준다.

아, 그전에...

Line Game 부터 시작한다고 봐야겠지만...

 

 

 

이 영화도 역시 세상을 구할수는 없기에, 피상적인 진행과 결과밖에 그릴수 없는 한계는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 굉장히 잘만들어진 영화이다.

 

 

하지만,

굳이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전해주고 싶은게 있다.

우리의 선생님들에게 영화속의 선생님처럼 왜 못하냐고 하지는 말자.

영화속의 선생님만이 진짜 선생님이라고 말하지는 말자.

 

 

우리는 사회 구성원에게 보통을 넘어서는 특별한 역할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

대신 우리에겐 의무가 하나 있다.

이 사회속의 모든 구성원들이 더 특별한 역할을 감당해낼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와줄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그런 시스템을 유지, 발전시켜 나갈 의무 말이다.

 

 

 

그런 특별한 선생님이 나오길 기다리기 전에...

우리나라가 좀더 효율적이고 좀더 인간에 기초한 사회, 경제적 시스템을 만들어냄으로서...

그런 선생님들이 많이 나올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진보도 보수도 좌도 우도 기준이 아닌다.

진정한 기준은 아이들이, 소외된 사람들이, 혹은 우리 스스로가... 좀더 행복하며 희망찬 세상을 살수 있도록...

그런 기준으로 살아간다면...

우리 자신도 아마, 그 영화속의 반동인물이 아닌 주연이 될수도 있을것이다.

 

 

 

음.. 이야기가 잠시 샛길로 빠졌는데...

이 영화.. 참 재미있다. ^^;;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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