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왔다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을 울렸던 한 사연.

 

신경림 시인의 이 시를 떠올리게 한다.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 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서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 소리도 그려 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신경림 시인의 시는 나는 개인적으론 약간 현실참여적인, 그러니까... 군부독재하의 현실에 속해있는, 어느 가난한 젊은이의 처지를 투영하는 듯 해... 위 대나무숲 사연과 전적으로 궤를 같이한다고는 보지 않지만

 

이제, 요즈음의 현실에 비추어 보면 시와 사연은 슬픈 사랑의 노래로 겹쳐진다.

 

처연한가?

시대의 흐름이 바뀌었고, 그러한 시대를 가꿔나가는 방법론은 협의를 통한 보편적 복지와 이를 통한 사회적 불평등의 해소에 있다고 생각한다.

 

왠 뜬금없는 결론이냐고?

 

아무런 결론없이 그저 안타깝다 하고 말아버리는것 보다는 낫지 않은가?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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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확인했다가 아주 가끔 들어가봐서 자꾸 까먹음.


그래서 블로그에 박제.


^^;;





https://apply.lh.or.kr/


LH 청약센터




 

분양정보 ⇒ 공지사항 ⇒ 원하는 부문과 기간 선택 ⇒ 확인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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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공부를 위해 찾아본 내용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별도의 확인 책임은 읽는 이에게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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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리츠 (DownREITs)



 - 업리츠에서 리츠가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부동산 소유자와 운영조합을 설립하고 그 운영조합이 부동산의 소유권을

   가진다면 다운리츠에서는 리츠와 부동산 소유자가 조인트벤처로 합작하게 되고 직접 부동산을 소유.


 - 업리츠와 마찮가지로 세금이연 효과가 있지만, investopedia.com 에 의하면 동일한 세금혜택이 없을수도 있고 구조가 복잡하여

   업리츠보다는 덜 사용되는 형태라고 함.


 - 업리츠가 여러개의 하부구조 (부동산 또는 유한책임회사 등..)를 관리하는데 반해 개별적인 포트폴리오에 대한 각각의 다운리츠가 

    조직되는 바, 부동산 소유주가 자신의 부동산이 다른 자산보다 더 가치가 높다고 판단될 시에는 업리츠보다 다운리츠가 보다 선호

    될 수 있음.


 - 업리츠와 병행하여 존재 가능.



참고링크 : http://www.investopedia.com/terms/u/upreit.asp

           (사이트의 신뢰성은 모름. ^^;;)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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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공부를 위해 찾아본 내용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별도의 확인 책임은 읽는 이에게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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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리츠 (UPREITs)


 - 업리츠는 Umbrella partnership real estate investment trust 의 약자.


 -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과 리츠가 운영조합을 설립하는 형태


 - 부동산을 소유한 개인 또는 회사는 현물 출자를 하고 operating partnership units (운영 파트너쉽 유닛) 또는 

    limited partnership units (유한 파트너쉽 유닛)이라고 하는 유가증권과 교환하여 참여

    (http://www.investopedia.com/terms/u/upreit.asp)


 



■ 구조적으로는,

 

 - 리츠가 무한책임조합원이 되고 현물을 출자하는 부동산 소유자가 유한책임조합원이 됨.


 - 리츠는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운영조합의 지분을 소유.


 - 현물출자를 하는 부동산 소유자는 과세이연의 효과

    내국법인이 공모부동산투자회사에 토지 또는 건물을 현물 출자함으로써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상당하는 금액은 그 내국법인이 

    현물출자로 취득한 주식을 처분할 때까지 과세 이연. (조세특례제한법 98조의 8)





■ 리츠는 운영조합 파트너쉽 지분을 매수, 합병하는 형태로 관리의 편리성, 대형화 등을 추구할 수 있음.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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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의 문자 메시지 일부를 주간지 시사인이 공개했습니다.

내용은 주로 언론쪽에 있던 사람들이 재벌기업에 하는 청탁이었죠.


[단독] ‘삼성 장충기 문자’ 전문을 공개합니다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9814


어쩌면 이 내용은 범죄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청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완료되었는지 여부와 그게 청탁으로 인한것인지를 조사하지 못했고 검증하지 못했으니까요.

청탁미수라는 죄명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설령, 범죄는 아니라고 가정해봅시다.

과연 그것으로 이것이 아무것도 아닌일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최고의 재벌기업과 사회의 목탁이라는 언론, 사회에서 힘 좀 쓴다는 사람들과 어느정도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관계된 청탁입니다.

사회가 얼마나 투명하지 않은지? 기득권끼리의 거래가 얼마나 공고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이를 다루는 메이저 언론은 없다시피 합니다.


애시당초 삼성에 문자하나 넣을 위치가 안되었음직한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몇몇 인터넷 업체와 오직 jtbc 만이 이 내용을 기사화 했습니다.


"기사로 보답" "취업청탁"…장충기 문자 속 '언론의 민낯'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505321


그리고 이러한 내용에 대한 사과 역시..... cbs 단 하나 이외엔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개신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들을만한 뉴스가 jtbc 뉴스룸과 cbs 의 김현정의 뉴스쇼,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걸 보면, 그리고 그나마 사과가 연루된 방송사중에서는 여기 하나에서만 사과가 나온다는게 좀 아이러니 하게 느껴집니다.)


언론이 정권에 길들여지고 기업에 빌붙을때 비로서 그 사회는 죽는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은 권력으로부터, 돈으로부터, 정보로부터 유리된 채 그들만의 허름한 적자생존의 리그에서 자기들끼리 밟아가며 살아가다 결국 포기하고 도태되게 됩니다.


그러한 하부구조가 무너진 사회는 당연히 상부구조 역시 지탱할 수 없습니다.

상부구조에서 그나마 하부구조가 먼저 무너지고, 차츰차츰 위로 올라가겠죠.


뭐, 언급된 언론사들도 나름 할말이 많겠죠. 아직 조사가 안끝났다거나 라고 주장할지도 모르겠고 퇴사한 사람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더라도 언급조차 되지 않는 이 상황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밖에는 말하기 어려울겁니다.


이런 사건을 자식에 대한 애틋한 부모의 마음으로 포장하거나,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은폐하는 순간이 바로 그 사회가 죽음으로 걸어들어가는 바로 그 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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