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의 선물

저자
에릭 시노웨이, 메릴 미도우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3-03-04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인생이란 누구에게나 처음이기에, 세상은 전환점이라는 선물을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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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워드 교수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보통의 이야기라면....

그러한 삶의 전환점을 맞아 큰 깨달음을 얻었고... 

오늘이 마치 너의 삶의 마지막날인것처럼 열심히 살아라.... 내가 죽다 살아나봐서 잘 알거든...

뭐.. 이런 이야기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는 않다. ^^;;;



이 책에 나오는 몇가지 전환점은 나의 전환점이기도 했었다.

그런 동질감이... 책에 점점 빠져들게 한다.

또한, 어떤면에서는 전혀 반대의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일부만 읽는건 권하고 싶지 않다.

전체적인 이야기 이기도 하니까...



개인적으론 처세술책은 절대 손을 대지 않는다.

그런류만큼 쓰잘대 없는 책도 없다고 생각하는 주의이므로...

거기서 약간 범위가 확대되면 자기개발서가 된다.

이런류는 좀 고민이 된다.

어떤 자기개발서는 경제학에 한발을 걸쳐두는 경우가 있고, 마케팅에도 한발 걸치며, 심리학에도 발을 걸친다.

경제학이든 심리학이든 마케팅이든.. 제대로만 발을 걸치면... 이야기는 한없이 재미있어진다. ^^;;;;



내 느낌은...

이책은 조직의 입장에서 보는 자기개발서와 자신의 입장에서 보는 경영지도서가 아닐까 싶다...

라고.. 책읽다 수첩에 적어놓긴했는데... 몇일 지나서 홈페이지에 옮기려니 어떤 느낌인지 좀 가물가물하다.

^^;;;;;;;;;;;;

쿨럭... -_-;;;



이 책의 목차는 이렇다.


1장 지금 걸려 넘어진 그 자리가 당신의 전환점이다 


2장 멈추고, 인생의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시작하라 


3장 위대한 도전자들은 용감한 것이 아니라 단지 용기를 선택했을 뿐이다 


4장 인생은 어려울 때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5장 ‘되고 싶은 나’를 향한 삶의 균형 잡기 


6장 당장의 만족보다는 ‘남기고픈 유산’을 향해 나아가라 


7장 당신을 노리고 있는 달콤한 착각들 


8장 당신의 능력은 ‘세상의 평가’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 


9장 당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은 과감히 버려라 


10장 그대는 그대의 삶, 그대로를 살아라 


11장 당신 인생에 투자할 진정한 멘토를 찾아라 


12장 당신을 위해 구덩이로 뛰어들 사람은 누구인가 


에필로그 인생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켜라





개인적으로는 이런류의 책은 권하지만, 그 내용이 사실.. 어찌보면 또 이어령 비어령이라....

너무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대입하고 뭔가를 판단하길 권하지는 않는편이다.

그건....

10년도 더 전에... '익숙한 것과의 결별' 에서 얻었던 경험의 탓이기도 하다.

결국, 이런 지식은 경험의 한 부분이 되어간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하다.



아.. 결과론적으로는 나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대입하고 뭔가를 판단해서 오히려 마음의 구덩이를 채웠다.

하지만, 운이 좋았다....라는 것을 밝혀두고 싶다.

대부분의 경우는...

어디론가 나아간다는 것은 지금 그 자리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이야기 이기도 하니까....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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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지털 시대

저자
에릭 슈미트, 제러드 코언 지음
출판사
알키 | 2014-07-2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Google 회장 에릭 슈미트의 [새로운 디지털 시대] 최신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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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구글의 회장이다.

또한사람은 뭐... 구글 싱크탱크의 소장이라는데...

^^;;;



책은 절반을 읽고 덮었다.

사실, 구입한 모든 책을 다 읽지는 못한다.

어떤책은 굉장히 오랫동안에 걸쳐 읽게되고,

어떤책은 바로 덮어버리곤 왜 샀지??? -_-;;; 하면서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대통령의 경제학 처럼.. 다 읽어보고나서 짜증내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경우가 좀 다르고... ^^;;;

그래도 중간에 덮은 책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경우는 아직까진 없었다. ^^;;

그러니까.. 이 책은.. 예외 1호이다. ㅋ



에릭 슈미트가 이 책의 주된 저자인지... 제러드 코언이 주된 저자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책을 읽고 내가 받은 느낌은...

기업가가 학자나 사상가가 될수는 없구나.. 하는 느낌이다.

책을 읽는 내내... 약간 상투적인 이야기들이 어렵게 이어지지? 하는 느낌이다. ^^;;;;



한편으로는 이 책에 대한 찬사라고 쓰여진 국내외의 유명인사들의 글들을 보면서...

모든 평론가들이 다 맛있다는데 내 입맛에만 안맞게 느껴지는 와인을 먹는 느낌이랄까...

그런 생각도 든다. ^^;;;;;



중간에 덮었는데도 이렇게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뭘까...

글쎄...

투정 좀 부리고 싶었던 것일지도... ^^;;;;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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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저자
문정인, 마고사키 우케루 지음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 2013-04-20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메디치 WEA 총서 1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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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정권이 미국의 공작에 의해 몰락한 내용은 다소 SF 소설같은 느낌이기도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외무부의 국장과 대사를 역임한 전직 외교관료이다.

때문에 어쩌면 음모론에 대한 소설을 읽고있나 하는 생각이 들만한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그 자세한 설명과 때때로 들이대는 근거에 의해 이 책에 빠져들게 된다.

이 책은.. 소설같은 재미가 있다.



이 책을 읽을때는 약간 건조한 관점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이책은 일본인의 입장에서 쓴 것이므로 이걸 보면서

전범국따위가 자유를 바라냐... 식의 접근은 이 내용을 타산지석으로 삼는데 방해요소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초기에 일제에 추종하다가 해방직후에 미국에 추종하게된 우리나라 근대사를 보면

이 책에서 전개된 일본이 미국을 추종하게된 내용과 전개가 흡사하게 느껴진다.

기본적으로, 은혜로운 미국은 없다.

우리의 이익과 미국의 이익이 일치할때에는 더없이 좋은 우방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거나 그 반대인 경우는 혈맹의 개념보다는 상대적인 약소국으로서의 최대한의 실리가 중요하다.



일본과 러시아의 북방영토분쟁이 미국의 조작에 의한것이라든지.. 하는 부분이라든가

주일미군기지문제, 이라크 등의 분쟁지역의 파병 등등... 우리나라와 직접 비교할 부분도 많다.



스스로를 친미주의도, 반미주의도 아닌... 실리주의라 생각하는 바...

이 책이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반면교사가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이 책의 가치는 일본을 알고자 함에 있는게 아니라,

미국을 알고자 함에 있다.

정말 간만에 단숨에 읽어내려간 재미있는 책이기도 하고,

그 내용이 시의적절하기도 하며,

무엇보다도 음모론을 넘어서는 정도의 탁월함이 보인다.

믿던지 말던지는 여전히 독자에게 남겨진 권리이기도 하지만 이쯤되면... 설득당한다..... ^^;;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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