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터키 영화다.

(뭐, 전작인 또하나의 영화가 있는듯한데 그건 못봤다. 그리고 터키에서는 TV 시리즈물도 있다고 한다.)
민감한 문제인 팔레스타인지역의 분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만으로도 그 독특함은 이미 충분히 새롭다.
관점을 굳이 서술하자면,
잔인한 이스라엘과 그에 맞서는 팔레스타인 사람들, 그리고 터키 출신의 특공대간의 이야기다.


일단, 이 팔레스타인 지역은.. 이해하기가 꽤나 힘들다.
굳이 다루고 넘어가지 않아도,
다소 홍콩영화스런 전투장면의 묘사를 약간만 이해하고 넘어간다면,
(왜 그거 있잖아... 대충쏴도 다 맞고, 총알은 안떨어지며 주인공은 특출한... -_-;;;)
액션영화로서도 꽤나 훌륭하다.


스토리가 .... 굉장히 사회적인것을 다루면서도 그 세부묘사는 꽤나 강렬한데도, 
메시지가 꽤나 제한적으로 다가오는건 아마 우리나라에 생소한 중동문제이기도 하고, 이 지역이 워낙 복잡해서...일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난민, 터키 특공대가 전투를 벌이는 장면 배경 담벼락에
NO WAR 라는 글귀와 UN? 이라는 글귀는 순간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것이 많음을 말하는것 같다.


간략하게 서술하면, 이 이야기는 오래전 뉴스에 나왔던 이스라엘군의 국제구호선 피격사건으로부터 출발한다.
이때 당한 국제구호선의 승선자의 과반수 이상.. 그리고 사망자의 대부분은 터키인이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실화다.)


여기서 부터 터키출신의 특공대장과 이야기가 이어진다고 하겠는데...

(설명이 좀 뜬금없는데.. 사실, 영화도 좀 뜬금없이 전개된다.. ^^;;)
이들 특공대가  이의 복수를 하려고 하는것처럼 전개된다. 
(명확히 나오지는 않는다.)
뭐, 굳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얽히고 싶지 않다면...통상의 액션영화로 생각하면 되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그저 단순히 액션영화로 생각하고 봐도, 꽤 재미있는 편이다.


이 밑으로는...
좀 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이야기가 되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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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팔레스타인이란 무엇인가...
조지프리드먼의 넥스트 디케이드에서 왜 중동의 문제가 끊이지 않는가를 서술한 부분을 인터넷과 함께 차용해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부분은 13세기 오스만제국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제1차세계대전에서 패하면서 복잡해진다.
영국과 프랑스는 사이크스-피코협정으로 아랍지역을 분할하는데 북쪽은 프랑스가, 남쪽은 영국이 지배한다.
이때 시리아에서 레바논이 분리되고 영국을 지원한 중동가문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가 되고 또 일부는 트랜스요르단을 거쳐 요르단이 된다.


요르단강 서안과 헤르몬산 남쪽에는 오스만제국의 행정구역이던 또하나의 영역이 있는데 이 지역은 필리스틴이라 불리었고,
영국은 이 새로운 지역의 이름으로 팔레스타인을 제시한다.
이나라의 수도가 예수살렘이었고, 자연히 이곳의 거주자들은 팔레스타인인으로 불리게 된것이다.
(이 필리스틴인 출신이 성서에 나오는 골리앗이 속한 진영이었던바, 오래된 민족이긴 하다.)


즉, 이 거주자들은 (개인적으로 오해했는지는 모르지만, 이 책의 주장에 의하면) 그들이 오래 거기에 산건 사실이지만, 그건 국가로서의 형태는 아니었다.
한편.. 이때 팔레스타인의 토지 소유방식은 지주가 소작농에게 소작료를 받고 농사를 짓게하는 형태였다고 한다.


한편, 유대인들은 국민국가라는 유럽적 개념을 받아들여 성서에서 마지막으로 유대인이 통치했던 지역에서 유대인의 고국을 창설하려고 하는데..
이때 유대인들은 위의 지주들에게서 땅을 사들였고, 이것은 유대인의 관점에서는 합법적 토지취득이지만
아랍계 소작농들의 입장에선 자신들이 수세기동안 경작했던 토지에서 쫒겨난것이었다.
또한, 더 많은 유대인이 유입되면서 이러한 토지취득은 교묘해지고 심지어 강압적이 되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그 지정학적 위치때문에 주변 아랍국들은 유대인을 침입자로 간주하면서도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았다.
시리아는 팔레스타인을 자신들의 땅이라 주장했고, 요르단 또한 법적으로 자신들의 것임을 주장했다.
이집트는 당시 통일아랍공화국을 주장하고 있어서 팔레스타인은 그저 특정지역을 차지한 아랍부족일 뿐이라 생각했고...


유대인의 정착촌이 늘어가면서 유대인과 아랍인과의 분쟁은 격화되고 결국 팔레스타인 문제는 UN 으로 넘어가게 되며
UN 은 이 지역을 두개의 나라로 분리하는 것을 승인하게된다.
이에 아랍인들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유대인들은 1948년 이스라엘의 독립을 선언하게 되고...


복잡한 상황이 지속되던 가운데 1967년 6일전쟁(제3차중동전쟁)이 일어나면서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하게 되고 예상치 않게 많은수의 팔레스타인계 아랍인구가 이스라엘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 지역이 가자지구로... 이스라엘 독립당시 이집트의 통치하에 있다가 6일전쟁으로 이스라엘에 점령된 후, 
(중간에도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왔다갔다 한다...)
1994년부터 오슬로협정에 따라 팔레스타인자치기구에 통치권을 단계적으로 이양하던 중인 곳이다.


6일전쟁 후 아랍국가들은 하르툼회담에서 삼불원칙(이스라엘과의 협상불가, 승인불가, 평화공존불가)을 내세우게 되고
팔레스타인의 영역이던 점령지를 영구적으로 이스라엘이 소유하게 된다.
대략 이시점부터 주변 아랍국들은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해서 제1차 중동전쟁 즈음에 발생한 PLO 를 승인하거나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글을 쓰는 현재까지도 아직 팔레스타인은 UN 의 정식 국가승인을 득하지 않았으며 이 지역은 자치구의 형태로 남아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오래전 글을 티스토리로 이전하다보니 좀 틀려졌네요. 2012년에 UN 의 승인을 득합니다.)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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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2009)

Suspect X 
7.9
감독
니시타니 히로시
출연
후쿠야마 마사하루, 츠츠미 신이치, 시바사키 코우, 키타무라 카즈키, 마츠유키 야스코
정보
스릴러, 드라마 | 일본 | 128 분 | 2009-04-09


 

원작은 더 탄탄하다는데.. 대체 어느정도일지 궁금하다.

이 영화는...

간만에 추천할만한 영화다.

 

 

스릴러? 라기보다는... 미스테리물이랄까.. 추리극이다.

일본은, 그렇게 추리물을 좋아해서 인지.. 가끔 이렇게 대박이 나온다. (아..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점수를 주라면 A0 정도는 주겠다. + 가 아닌 이유는 좀 이따.... ^^;;

 

 

추리극이라 하면 뻔한 예상이 있는데.. 일단 그것을 벗어나느냐 못벗어나느냐의 싸움이다.

이 극은... 내 예측을 벗어났다.

 

 

+ 를 받지 못한.... 이유는 지나친 친절 때문이다.

그 장면은...

그렇게 이질감을 쉽게 느낄 정도로 오랫동안 잡는게 아니었다.

간만에 재밌게 본 추리였기에...

그것만 아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다.

정말 그것만 아니었으면... ㅠ_ㅠ

 

 

이런 류의 영화를 굳이 비교하자면, 일전에 이 홈페이지에도 썼던 영드. 셜록 과 비교하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스타일상... 셜록의 손을 들겠지만,

난 이 영화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렇게 재미있게 보았다.

아주 먼 옛날.. 읽었던... 애거서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이 생각날 정도였으니까.... ^^

 

 

영화 초반에 자석실험 후에 나오는 인트로 화면의 공식 두개... 하나는 운동량 보존인거 같고.. 다른 하나는 베르누이방정식 같은데...

그건 별 의미없이 차용해온거니까.. 걍 눈요기로 넘어가고....  ^^;;;

 

 

천재 vs 천재 로 몰아간 스토리며...

그게 직접적인 범인과 형사(혹은 탐정)의 대결이 아닌것도 조금 나았고... (쿠...쿨럭... 약간 헛기침 정도로 뉘앙스는 놔두자...)

속도라든가 감정의 조절도 좋았다.

 

 

영화 취향마다 조금씩 다를수야 있지만,

이 홈페이지의 영화평을 몇개 보고 그 영화 취향이 대충 많이 빗나가지 않는다면... 이 영화 추천해서 욕먹을 일은 없을꺼라 생각된다.

 

 

 

 

 

 

 

 

 

 

 

이하...

영화를 보지 않은분은 스크롤을 내리지 않길 바란다.

영화 내용이 나오는...스포일러다.

(가능한한.. 직접적으로 내용을 드러내진 않겠지만.. 영화의 재미가 떨어진다....^^;;)

 

 

 

 

 

 

 

 

 

 

 

 

 

 

 

 

 

 

 

 

우선... 이중반전.

일단 이 글을 쓰는 나는... 처음의 반전은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예측불허였던것.

설마.. 그 촬영장면이 그렇게 쓰이리라고는... ^^;;

(뭐.. 힌트가 전혀 없었다 라고 해두자... ^^;;)

 

 

문제는.. 두번째 반전. 범행의 트릭이다.

그건... 불행히도.. 그 첫번째 반전이 일어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된다.

그 물리학자가 여주인공을 만나 도플갱어(?)의 미스테리에 대해 운을 땔때... 퍼뜩 그 오래 비춰준 거리가 생각날 수 밖에 없다.

그런 류의 트릭은... 이미 다른 책이나 영화에서 몇번이고 써먹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 를 땐다.

(요건 힌트를 넘 적나라하게 줬다. 그 장면 바로 직전의 대사... 시계가 없으면 더욱 규칙적으로 산다는 식의 대화 때문에 더욱 그렇다.)

 

 

제일 처음 극이 시작할때 불만인게...

왜 형사측 물리학자는 꽃미남 스타일이고 범인측 수학자는 늙수구래한 아저씨인거야? 너무 도식적이잖아?

하는 불만이 있었는데.. 이것도 나중에 오히려 잘된 구석이었다.

그런 외모였기에.. 그런 첫번째 반전이 가능했다.

결국... 관람객의 입장에선 예측가능한 얼굴이 아니었던게 장점이 된것 같은 느낌이.... ^^;;;

 

 

미스테리에만 집착하면 오히려 조금 단조로워질뻔했다.

관람객도 거기에만 집착하게 되어버리니까...

그런 부분을... 다른 부분들을 교묘하게 끌여들이면서 시선 분산을 잘했다고 본다.

결국 그랬기에... 나같이 어수룩한 관람객은 본래의 수수께끼에서 이탈해선 반전을 먹게 된다.

^^;;;;;;;;;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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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잡 (2011)

Inside Job 
9.2
감독
찰스 퍼거슨
출연
맷 데이먼
정보
다큐멘터리 | 미국 | 108 분 | 2011-05-19




inside job 의 본 뜻은 내부인에 의한 범죄 라는 뜻이라 한다.

이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영화를 다 본 후에 알게되리라 생각되고...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다.

무엇에 관한 다큐멘터리인가 하면....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와 금융위기, 파생상품에 대한 이야기이다.

왜 그토록 허망하고도 거대한 금융위기가 닥쳐왔는가에 대한 고발 다큐멘터리이다.

 

 

그 내용이 사뭇 충격적인데,

그 안에는 인간의 탐욕과 제도적 모순, 무지, 욕망 등등... 말할수 없이 추악한것들이 가득 섞여있는데

문제는... 그것들이 사실에 가깝다는 것이다.

 

 

다만, 걱정되는것은 저 영화를 보고 지금의 금융위기를 '인간의 탐욕' 이 만들어낸 결과물로 오인할까봐 그건 걱정이 된다.

금융위기는 인간의 탐욕이 기형적이고 괴이한 시스템을 만들었고, 그 시스템이 필연적인 결론에 도달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전자는 인간의 탐욕만 다스리면 괜찮다는 이야기가 되고,

후자는 인간의 탐욕과 함께 시스템의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물론, 영화는 후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만, 보는이에 따라 전자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없었으면 하는 노파심에서 덧붙인 감상평이다. ^^;;;

 

 

어쩌다보니 두개의 게시물이 연이어 같은 주제에 대한 감상평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런 우연은 사회상이 만들어낸 높은 확율에 의한것이니만큼, 우연이라고만 하기도 좀 그렇다.

 

 

이 영화만의 특수성으로 인해서... 내용을 보다보면 이해상충의 문제라든가 하는 신용부도스왑이라던가, CDO 라던가 하는 내용들이 종종 나오는데,

그런 내용에 대해서 사실은 좀 알고 이 다큐를 보는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만일 이런 내용들에 대해 잘 모른다면 영화속의 설명만으로는 (특히 자막으로 다 읽어야 하는 비영어권 국가인 우리로서는) 내용을 따라가는게 만만치 않을것이고

그런것들을 놓치게 된다면 몇몇 뛰어난 머리를 가진 사기꾼들의 부도덕한 행동에 대해서만 집중하게 될 소지가 있으니까.....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꽤나 필수적인 영화가 아닐까 싶다.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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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 콜 : 24시간, 조작된 진실 (2013)

Margin Call 
8
감독
J.C. 챈더
출연
케빈 스페이시, 데미 무어, 사이먼 베이커, 스탠리 투치, 제레미 아이언스
정보
스릴러, 드라마 | 미국 | 107 분 | 2013-01-03



헐퀴.. 영화 재밌네... ㄷㄷㄷㄷ  ^^

근데 이게 독립영화란다 (위키피디아 보니까...)... 그점도 대단하다.

제레미 아이언스와 캐빈 스페이시를 오랫만에 보는것도 즐겁지만,

영화 자체도 참 재미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영화에 액션도.. 미스테리도 스릴러도 없다.

그러면 무엇이 재미있는가?

이 영화가 인기를 많이 끌지 못한 이유가 아마 그게 아닐까 싶다.

월스트리트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면...

영화가 뭔 말을 하는지 모를수도 있겠다...싶다. ^^;;;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

 

 

그런데 관심이 없다면,

저 배우들이 하는 배역이.. 얼마나 치사하고 나쁜넘들인가...

그리고 선량한척 하지만 돈에 굴복할수 밖에 없는 이야기라든가...

뭐, 이런것들을 놓칠수 있기 때문이다.

^^;;;;

 

 

영화의 배경은 GSMBS 라는 회사에서 시작된다.

회사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취급하는 상품은 MBS, 즉 주택저당증권이다.

이게 무엇인가 하면...

 

 

통상 우리가 은행에서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면 은행은 근저당을 설정하고 이자를 받아 수익으로 한다.

하지만, mbs 에서는...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해서는 그 대출을 상환받을수 있는 권리인 채권을 유동화 회사로 넘기게 되고

유동화회사는 이를 증권으로 발행해선 투자자들에게 매각한다.

정리하면 은행과 유동화회사는 리스크를 투자자에게 전가하면서 중간에 수수료만 챙기고 투자자는 이자를 챙기는 형식이 된다.

 

 

극중에서.. 그 회사는 여러개의 배당율이 서로 다른  mbs 를 하나로 패키징해서 팔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것들은 서브프라임 사태 과정에서도 나오는데... 그렇게 패키징 하는 이유중 하나는 내가 알기로는....(물론, 틀릴수도 있다. ^^;;)

증권의 신용도를 높이는 작업이 된다.

물론, 그 속에는 여러가지 과정이 있고 AIG 같은 보증회사의 보험이 추가되고.. 뭐, 그렇다.

 

 

그 패키징된 mbs 를 다시 리스크 관리부서에서 개별적으로 분석해보니 자세한 내용은 안나오지만,

mbs의 자산가격의 25% 정도가 하락한다면 파생상품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회사의 자산가치를 넘어서게된다는걸 알게된다.

그리고 이미 지난 몇주간... 그 변동율은 넘나들었고... 결국 회사가 가진 증권들이 불량화될 처지에 놓였다는걸 알게된다.

회장은 결국 자신들의 불량 증권들을 부실이 알려지기 전에 타 회사나 고객들에게 넘겨 최대한 현금을 모으는 방향으로 결정을 하고

그 와중에 처음에는 반발하던 직원들도 저마다의 사정으로 (물론 돈 문제다...) 참여하게 된다.

결국... 남들이 망할지라도 나는 우선 좀 벌어야겠다.. 라는 시도가 이루어지게 되는것이다.

그런면에서 2008년 금융위기의 단초가 된 가상의 금융투자회사를 통해 금융위기와 그 안에서 비정상적인 일처리를 한 사람들을 고발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저런 나쁜넘들이... 하겠지만, 저보다 더한일도 있었다고 다른 영화가 고발하고 있다.

바로 인사이드 잡 이라는 영화인데.. 그 영화에서 또다른 금융투자회사는 오히려 저런 상황에서...

보증을 선 AIG 가 망하면 큰 돈을 벌수있는 옵션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막대한 수익을 올린다.

물론, 증권을 산 고객들은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인사이드 잡은.. 그냥 영화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마진 콜이란... 파생상품이나 증권거래 등에서 증거금이 부족할 시 채워넣으라는 전화를 뜻한다고 한다.

즉.. 영화제목에서 의미하는 바는... 가치가 없어진 증권을 의미한다고도 볼수 있을것 같다.

 

 

요즘 희한하게 금융위기 관련 영화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제작 연도들이 다른데 희한하게... 몰아서 보게되고 있다. ^^;;;)

이런 영화들이 재미있게 느껴진다는게... 좀 이상하기도 하다.

사실은.. 굉장히 괴이한 현실을 비춰주고 있는데도... 그게 그냥 "재미있다" 가 되기때문이다... -_-;;;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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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뉴스룸.

일단... 굉장하다.

재미면에서도 그렇고 시사성에서도 그렇고...

아마 이런걸 우리나라에서 만들려고 했다면 오만가지 이익집단의 압력에 배가 산으로 갔을것이라 생각된다.

 

 

위 화면은 뉴스룸 1화 오프닝이다.

저것 하나만으로도 이 드라마를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것이라 생각한다. ^^

 

 

사실, 나는 TV 자체를 거의 보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렇게 다른나라의 드라마를 다운받아보기는 하는데...

평소에 TV 정규편성프로그램을 보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아마, 1주일에 한시간쯤 될까...

 

 

그전에는 뉴스 프로그램은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이었다. 적어도 9시 메인뉴스만큼 은 거의 지켜보는 편이었고...

언제부터인가... 정말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로 뉴스 프로그램을 볼수 없었다. 의미가 없는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받아쓰기만 해오는 느낌이랄까......

 

 

그런 시절에 이 드라마는,

정말 끝내준다는 한마디 외에는 덧붙일 설명이 없다.

수없이 많은 명품 드라마를 만들어낸 HBO 와, 기타 다른 미드, 영드를 통틀어...

이만한 드라마가 있나.. 싶을 정도이다.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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